파리 자치 경찰(Police Municipale) 파리 시청 앞에서 시위

안녕하세요?

오늘 오후에 파리 시청 앞에서 시위대를 만났는데 확인해 보니 파리시 자치 경찰들이 임금 인상과 연금법 개정 관련 처우 개선을 해 달라고 파리 시장에게 요구하는 시위 였습니다.

프랑스에는 2종류의 경찰이 있는데 프랑스 국가경찰(Police Nationale)은 우리나라의 행정 안전부 소속이고 자치 경찰(Police Municipale)은 지방 자치 단체 소속으로 보통 시장이 월급을 줍니다.

또 하나의 큰 차이는 자치 경찰은 권총을 소지할 수 없고 교통 정리와 기본적인 치안 업무를 담당합니다.

십여년 전에 프랑스 전국 자치 경찰들이 총을 달라고 시위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 진압했던 경찰들이 국가 경찰이었습니다.

그때 프랑스 자치 경찰 이라도 범죄가 많은 마르세유(Marseille) 같은 프랑스 제3의 도시에서는 예외적으로 자치 경찰에게도 Police Academy 에서 사격 훈련을 받고 권총을 소지할 수 있도록 허용해 주었습니다.

프랑스에서는 경찰 공무원도 노조를 인정해 줍니다.

자치경찰 시위를 막기 위해 국가 경찰이 오늘도 투입되었습니다.

경찰들도 시위할 수 있는 나라...

프랑스 입니다.

시위를 막아야 할 경찰들도 시위를 하는군요

경찰의 권익도 존중 받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노동자등의 권익이 보장 된다는 거겠죠!!
까라면 까라는 우리나라 문화는 정말 절레절레!!

맞습니다. 경찰의 권익도 보장되어야 합니다.

자치경찰에 대해 첨 알았습니다~

우리나라 자치경찰제 시작되었는지 모르겠네요. 10년전에 한국에 관련 공무원들과 파리 경찰청에 가서 프랑스 자치 경찰 행정에 대해 통역해 준적이 있어요.

오...ㅎㅎ 경찰이 시위라니ㅎㅎ 신선하네요

경찰을 막기위해 경찰이 투입된다니 'ㅡ';; ㅎㅎ 신기한 광경입니다

프랑스니까 가능한 상황이겠죠?
그런데 프랑스 국가 경찰들이 자치 경찰들 은근히 무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저런 시위를 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가 너무나 부럽내요
우리나라 같으면 만약에 만약에 시위를 한다고 해도
전부 불법 시위라고 언론에서 먼저 떠들기 시작 하겠지요 ;;

네. 맞습니다. 역시 프랑스는 자유, 평등, 박애의 나라입니다. 프랑스는 인권 존중을 보장 받을 수 있는 나라입니다.
경찰의 인권 포함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