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전설 벽의 궤적 8화

in hive-196917 •  4 years ago 

1.jpg

세르게이 과장 : 정비와 시험 운전은 다 했다. 자, 이게 열쇠다.
(지원과 차량의 키를 받았다.)
로이드 : ...하하... 왠지 감개무량하네.
에리 : 그러게... 1과의 사람들을 부러워하던 게 그리워.
와지 : 후후. 그러면 바로 운전할 거야?
로이드 : 그래, 모처럼이니 이걸로 크로스벨 시로 돌아가자. 노엘, 운전을 부탁해도 되겠어?
노엘 : 네, 맡겨주세요!
세르게이 과장 : 훗, 그러면 나도 탑승해볼까.
(도력차로 이동한다.)
노엘 : 하아... 새 차의 냄새가 난다... 핸들 주변도 쓰기 편해 보이고 이건 엄청 좋은 차에요!
와지 : 시트의 좌석감도 좋고 내장 디자인도 나쁘지 않군. 후후, 꽤 맘에 들었어.
로이드 : 하하... 확실히 좋은 차인 것 같네. 게다가 이 정도로 넓으면 8명 정도는 충분히 탈 수 있을 것 같아.
에리 : 후후, 티오와 랜디가 돌아온다고 해도 괜찮겠네.
세르게이 과장 : 뭐, 어쨌든 운전해 봐라. 차의 좋고 나쁨은 굴려보지 않고서는 모르는 거다.
노엘 : 네, 그러면 출발합니다! ~♪
로이드 : 이거 굉장하네...
에리 : 응, 속도도 빠르고 굉장히 안정되어 있어... 엔진 소리도 무척 조용하고.
와지 : 그러면서도 기분 좋은 진동까지 느껴지다니 얄미울 정도야.
세르게이 과장 : 역시 천하의 ZCF로군. 나도 개인적으로 바꿔 타보고 싶을 정도다.
노엘 : 하아, 경비대의 장갑차가 전용기였는데... 바람 피게 될 거 같아서 뭔가 불안해요...
로이드 : 하하, 그래?
와지 : 후후, 자동차 마니아만의 감성인 거 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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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디의 목소리 : 휘우~ 굉장한 도력차구만.
미레유 준위 : 랜디, 너 말이야... 5일간의 서바이벌 훈련으로 밤새웠는데 왜 그렇게 멀쩡한 거야...
랜디 : 하하, 솔직히 녹초야. 같이 샤워하고 같은 침대에서 자고 싶을 정도야.
미레이유 준위 : 저, 정말... 바보 같은 소리만 하고. 그건 그렇고... 본 적 없는 차였지. 경찰에 도입된 베르누사제의 신형인가?
랜디 : 아니, ZCF제 같은데. 설마, 저런 비싼 차가 지원과에 지급될 줄이야.
미레이유 준위 : ZCF라니... 도력차는 만들지 않을 텐데. 게다가, 어째서 너희 과에 지급됐다는 걸 아는 거야?
랜디 : 그게, 로이드와 아가씨가 차 안에 앉아 있었거든. 과장님과 신인들도 타고 있었고, 아마 우리 과에 지급된 거겠지.
미레이유 준위 : 자, 잘도 저렇게 멀리 있는 차 안까지 확인하네... ZCF제라는 것도 차체에 쓰여 있었어?
랜디 : 그래, 차체 옆에 엠블럼이 새겨져 있었어. 이야~ 이거 돌아가는 게 기대되는걸!
미레이유 준위 : ...저기, 랜디. 역시 이대로 경비대에 돌아오지 않을래?
랜디 : 헛...
미레이유 준위 : 왜냐하면, 네 능력은 어떻게 생각해도 군대에 어울리고... 게다가 라이플도 이번 훈련에서는 제대로...
랜디 : 하핫... 모의탄을 사용한 훈련이니까. 실전에서는 쓸모없다는 걸 너도 알고 있잖아?
미레유 준위 : 하, 하지만... 아...
랜디 : 뭐, 위기가 닥치면 언제라도 달려가 줄게. 재활 훈련을 마무리 지으러 가자.
미레이유 준위 : 아, 알고 있어! ㅡ늦어! 언제까지 꾸물거리고 있을 거야! 앞으로 10분 안에 전부 못 올라오면 반나절 더 연장할 거야!
대원의 목소리1 : 히에에엣...!
대원의 목소리2 : 예, 예스 맴!
대원의 목소리3 : 뱀은 이제 싫어엇!
대원의 목소리4 : 늘어지지 마! 신속하고 안전하게 올라가!
랜디 : 이런 이런, 귀신 교관이구만.
미레이유 준위 : 시끄러, 바보 랜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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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게이 과장 : ㅡ외눈에 빨간 머리의 사내라.
로이드 : 네... 이미 1과에는 연락했습니다.
와지 : 뭐,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어떻게 생각해도 보통은 아니었지. 그런 이상할 정도의 전투력을 숨기려 들지도 않았으니까.
세르게이 과장 : ...문제는 그거다. 테러리스트나 엽병이라면, 자신의 전투력을 숨겼을 거다. 크로스벨이 녀석들을 직접 체포할 수 있는 법률이 없어도 말이야.
노엘 : 그렇지요...
에리 : 헤이유에나 제국 정부도 불온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니... 르바체 소멸 후의 여파가 수면 아래에서 일어나기 시작한 것 같아요.
세르게이 과장 : 수면 아래라고 하기에는 조금 노골적이긴 하지만 말이야. 이번 달 말에는 통상 회의도 있다. 너희도 제법 바빠지겠지.
로이드 : 예, 알고 있습니다... 우선은, 그 남자의 정체를 확실하게 해둘 필요가 있을 것 같아.
에리 : 그러네... 어디에 체류하고 있을까?
[크로스벨 시내]
로이드 : 어...
세르게이 과장 : 흠, 마무리가 잘 됐군.
로이드 : 과장님, 이건...
에리 : 혹시 이 도력차를 위해?
세르게이 과장 : 그래, 비탈길 및 주차 공간의 증설 공사다. 예산은 일단 경찰 본부에서 적당히 따 왔지.
노엘 : 와아... 좋네요! 저 정도의 공간이 있으면 정비도 가능하겠어요!
와지 : 후후, 도력차와의 생활이라. 꽤나 정감이 넘치겠는걸.
로이드 : 하하... 키아가 펄쩍 뛰며 좋아하겠는데.
류의 목소리 : 우와앗~ 뭐야 이거!?
앙리의 목소리 : 멋진 차다...
로이드 : 여어, 류와 앙리구나.
에리 : 후후, 또 만났구나.
류 : 끝내준다! 이런 차 본 적도 없어! 혹시 이거, 형아들이 산 거야!?
로이드 : 하하, 그럴 리가 없지. 그래도 일단은 지원과가 사용하게 되었어.
앙리 : 저, 정말인가요!?
류 : 형아들, 대체 어느 틈에 그렇게 출세한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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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드 : 아니, 딱히 출세한 건 아닌데... 그러고 보니 오늘은 키아와 함께가 아니네?
에리 : 그렇다면 혹시 모모와 같이 있으려나?
류 : 글쎄, 모르겠는데. 일요 학교에서 같이 돌아온 것도 아니라서.
로이드 : 뭐, 그랬어?
앙리 : 키아는 마블 선생님께 볼일이 있다고 남았어요. 어쩌면 아직 대성당에 있을지도...
로이드 : 그렇구나...
에리 : 무슨 일일까...
와지 : 이런, 이런. 여전히 과보호구만.
노엘 : 정말 키아가 귀여우신 것 같네요.
로이드 : 아, 아니... 그러려고 한 건 아닌데.
에리 : 그, 그래. 보호자로서의 상식 범주야.
세르게이 과장 : 큭큭, 그렇게나 걱정되면 대성당으로 데리러 가지 그래? 모처럼 이동 수단도 생겼으니 말이야.
로이드 : 아, 그것도 그러네요.
에리 : 노엘 씨, 부탁해도 될까?
노엘 : 네, 별것 아니죠.
류 : 앗, 뭐야!? 키아를 데리러 간다고!? 나도, 나도! 같이 태워줘!
앙리 : 자, 잠깐 류! 아저씨가 얼른 돌아오라고 말씀하셨잖아?
류 : 크윽, 그랬었지. 오늘은 오랜만에 누나가 돌아온다고 했으니...
로이드 : 하하, 그러면 얼른 돌아가야겠는걸. 다음에 둘 다 태워줄게.
류 : 꼬, 꼭이야!
앙리 : 그러면 저희는 이만 실례할게요.
에리 : 후후, 조심해서 돌아가.
세르게이 과장 : 자, 그러면 얼른 갔다 와라. 나는 먼저 돌아가마.
로이드 : 네, 알겠습니다.
에리 : 그러면 다녀올게요.
노엘 : 후후, 그러면 대성당으로 가볼까요. 여기서라면, 중앙 광장에서 환락가 방면으로 가야겠네요.
로이드 : 알겠어, 부탁할게... 음, 키아가 놀라는 얼굴이 아른거리네.
에리 : 후훗, 그 아이는 도력차를 정말 좋아했지.
와지 : 이런 이런, 정말 딸 바보들이네.
차이트 : ...그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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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드 : 그러면... 키아는 아직 있으려나?
에리 : 어쨌든 일요 학교의 교실로 가보자.
와지 : 이것 참, 설마 내가 교회에 가게 될 줄은.
노엘 : 와지는 예배를 가본 적이 전혀 없을 것 같네.
와지 : 딱히 여신이 싫은 건 아니지만 예전부터 교회의 공기가 싫었거든. 뭐랄까, 좀이 쑤시지 않아?
로이드 : 종교적 성향을 가진 불량 그룹을 이끌었으면서 말은 잘하네...
에리 : 싸울 때에 자주 [성전] 이라고 말하지 않았어?
와지 : 후후, 그건 어느 쪽인가 하면 압바스의 취미야.
수녀 복장의 여자 : ...저기.
로이드 : 앗...
에리 : 어머...?
수녀 복장의 여자 : 갑작스레 죄송합니다. 크로스벨 대성당은 이쪽으로 가면 되나요?
로이드 : 아, 네, 그렇습니다만. (커다란 트렁크네...)
에리 : 리, 리스 씨!?
수녀 복장의 여자 : 에리 씨... 오랜만에 뵙습니다. 그러고 보니 크로스벨 출신이라고 말씀하셨죠.
에리 : 네...! 후훗, 설마 리스 씨와 이런 장소에서 재회할 줄은.
로이드 : 저기... 에리와 아는 분이야?
에리 : 응, 내가 각지에서 유학을 했다고 말한 적이 있었는데... 2년 전, 아르테리아 법국에서 유학하던 때에 신세를 졌어.
노엘 : 아르테리아 법국...
와지 : 헤에, 분명 칠요 교회의 총본산이 있던 장소였지?
리스 수녀 : 네, 그 말씀대로입니다. ㅡ처음 뵙겠습니다. 리스 아르젠트입니다. 이번에 크로스벨 대성당에 부임하게 되었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로이드 : 저, 저희야말로.
노엘 :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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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리 : 그렇군요... 리스 씨가 크로스벨 대성당에. 어라...? 하지만 분명 리스 씨는...
리스 수녀 : (...에리 씨, 한 가지 부탁이 있습니다. 제 신분은 누설하지 말아주시지 않겠습니까?)
에리 : (...아... 여, 역시 그렇겠죠. 그러니까... 뭔가의 사정으로 부임을?)
리스 수녀 : (네, 언젠가 에리 씨에게는 자세히 말씀드릴게요. 크로스벨의 상황에 대해서 듣고 싶은 것도 있으니까요.)
에리 : (아, 알겠어요.)
로이드 : 저기, 에리?
에리 : 아하하, 아무것도 아냐.
리스 수녀 : 부임 인사도 있으므로 저는 여기서 실례하겠습니다... 그러고 보니, 여러분도 대성당에 용무가?
에리 : 그게, 아는 아이를 데리러 가고 있어요. 아마도 일요 학교의 교실에 있을 거라 생각하는데...
리스 수녀 : 그렇군요... 그러면 이만.
로이드 : 왠지 독특한 분위기가 나는 수녀 분인걸... 굉장히 차분하셨는데, 우리보다 연상이야?
에리 : 나보다 한 살 위였으니 19살일 거야. 아르테리아에 체류하던 때에 어쩌다가 알게 되어서... 후후, 여러 맛있는 가게에 데려가 주셨지.
노엘 : 맛있는 가게요?
에리 : 응, 저렇게 보여도 먹는 걸 아주 좋아하시거든. 크로스벨에 오셨으니 좋은 가게를 소개해드려야지.
노엘 : 후훗, 틀림없이 소개해드릴 보람이 있겠네요.
로이드 : 와지, 왜 그래? 지그시 쳐다보고 있고...
와지 : ...아니. 흥미로운 기색을 풍기는 누님인 것 같아서.
에리 : !?
로이드 : 흥미로운 기색...?
노엘 : 확실히 수녀님이라 그런지 청아한 느낌은 들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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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지 : 아니, 어느 쪽인가 하면 평범한 사람이 아니라는 분위기야... 아무래도 누구 씨는 뭔가 알고 있는 것 같지만.
에리 : 무, 무슨 소리일까?
노엘 : ???
로이드 : 으, 으음, 뭐 상관없지. 슬슬 해가 지겠어. 얼른 키아를 데리러 가자.
에리 : 그, 그래. (와지, 너무 날카로워...)
[크로스벨 대성당]
로이드 : 어라...?
에리 : 왜 그래?
로이드 : 아니, 아직 수업을 하고 있는 것 같은데ㅡ
키아 : 어, 여기 식이 이렇게 되서, 이렇게 되니까... (쓱쓱) 네, 답은 512 제곱 세르쥬입니다!
청소년 학생들 : 오오~!
마블 수녀 : 네, 정답입니다. 식의 전개가 특이했는데 방금, 스스로 생각한 건가요?
키아 : 에헤헤, 이쪽으로 푸는 편이 어쩐지 기분이 좋아서. 키아, 틀렸어?
마블 수녀 : 아뇨, 아뇨. 정말 멋진 해법이었어요. ㅡ여러분, 공식이라는 것은 어디까지나 정답을 끌어내기 위한 지침 중 하나에 불과합니다. 때로는 궁리하고, 즐기면서 문제에 도전해 봅시다.
청소년 학생들 : 네!
로이드 : 저, 저건...
에리 : 일요 학교의 청소년부 수업이네...
노엘 : 키아, 굉장해... 저 문제, 나라면 꽤 애먹었을 것 같은데요...
와지 : 중등부 수학이네. 흠, 꽤 멋진 해법이잖아.
로이드 : 응, 역시 우리 키아야...
에리 : 그러게, 키아라면 저 정도는 할 수...
로이드&에리 : ㅡ아니야!
와지 : 이런 이런, 좀 진정해.
노엘 : 어, 어쨌든 수업이 끝나길 기다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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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드 : 저기, 키아?
마블 수녀 : 어머, 너희들...
키아 : 어라라... 다들 웬일이야?
로이드 : 아니, 키아가 늦길래 데리러 왔는데...
에리 : 그, 그보다 키아. 어째서 청소년부 수업을?
키아 : 아... 어, 그게.
마블 수녀 : 혹시 로이드와 다른 일행에게 사정을 얘기하지 않았나요?
키아 : ...(끄덕)
와지 : 보아하니, 키아의 학습 능력은 아주 높은가 보네? 청소년부의 수업을 따라갈 수 있을 정도로.
마블 수녀 : 네 본인의 희망도 있어서 얼마 전부터 청소년부에도 들어오게 했어요. 그래도 수학 같은 자연 과학에 한해서지만요.
로이드 : 그랬군요...
에리 : 설마 키아가 이렇게까지 머리가 좋았을 줄은...
키아 : 그게... 말 안해서 미안해... 키아, 아직 어린데 수학 같은 걸 배워서...
로이드 : 하하, 사과할 필요 없잖아? 키아가 흥미가 있다면 난 반대 안 해.
에리 : 그러네... 지적 호기심은 그대로 길러 주고 싶고. 응, 나도 찬성이야.
키아 : 정말!?
로이드 : 단, 친구들과 함께 듣는 수업도 제대로 받아야 해. 일요 학교에서 얻을 수 있는건 공부만이 아니니까.
키아 : 응, 알아! 류와 모모에게 모르는 걸 가르쳐 주는 것도 재밌어!
로이드 : 그, 그렇구나.
노엘 : 키아... 정말로 머리가 좋군요.
마블 수녀 : 후후, 덕분에 저도 도움을 받을 정도에요. 청소년부 수업을 듣는 건 일주일에 한 번 정도고... 저도 보고 있으니 안심하세요.
로이드 : 네, 물론입니다.
에리 : 잘 부탁드려요.
와지 : 후후... 이야기가 정리돼서 다행이야. 그럼, 해가 지기 전에 지원과로 돌아갈까?
로이드 : 응, 그러자. 마블 선생님, 그럼 실례하겠습니다.
에리 : 고생하셨어요.
키아 : 선생님, 안녕!
마블 수녀 : 후후, 안녕. 조심해서 돌아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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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아 : 와아, 자동차다! 엄청 예쁘네! 누가 타고 왔을까~?
노엘 : 아하하...
와지 : 후후, 엄청 기뻐하는 것 같네.
키아 : 으음, 왜 그래~?
로이드 : 키아, 듣고 놀라지 말렴. 무엇을 숨기랴, 이 차는 우리가 타고 왔어.
키아 : 저, 정마알~!? 복권에 당첨된 거야!? 아니면 주식으로 꽤 벌었어!?
로이드 : 키아... 어느 새에 그런 지식을.
에리 : 뭐, 크로스벨에 있으면 들을 기회도 많으니까... 키아야, 이 차는 업무용으로 지급된 거란다. 그러니까 정확히는 우리 것이 아냐.
키아 : 헤에, 그렇구나. 그래도 잘 생겼는데! 굉장히 멋져!
로이드 : 그, 그래?
노엘 : 후후, 키아야, 뭘 좀 아는구나~ 바로 타 볼래?
키아 : 응, 타고 싶어~!
로이드 : 하하, 엄청 기뻐하네.
와지 : 그렇지, 모처럼인데 다른 길로 가보지 않겠어? 나는 항만구를 지나서 동쪽로로 빠져나가고 싶은데.
에리 : 어머, 괜찮을지도 모르겠네.
로이드 : 좋아, 그 코스로 지원과로 돌아가 볼까. 노엘, 부탁해도 될까?
노엘 : 네, 손쉬운 일이죠.
키아 : 그러면 렛츠 고~!
[크로스벨 시내]
로이드 : 후우... 넓은 시내도 차를 타면 순식간이구나.
와지 : 후후, 제법 나쁘지 않네.
키아 : 에헤헤, 재밌었어! 똑같은 도시인데도 다른 느낌으로 보여!
에리 : 후훗, 확실히 그러네. 마치 도시의 불빛 사이를 헤엄치는 듯한 기분이었어.
로이드 : 앞으로 멀리 나갈 때는 많이 의존하겠는걸.
노엘 : 네, 내구도도 뛰어난 것 같으니 여러 장소에 갈 수 있겠어요.
에리 : 후후... 아저씨께는 감사해야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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