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2] 이틀만의 재회

in hive-196917 •  7 days ago 

목요일에 수원을 떠났고, 금요일에 제주 땅을 밟았습니다.
직장만 잡았지 당분간 제가 혼자 지낼 숙소도 정하지 못하고, 가족이 이사 올 집도 정하지 못한 상태에서 무작정 내려왔습니다.
금요일에 와서는 아침에 바로 새로 일하게 될 직장에서 가서 인사를 하고, 오후에는 제가 한달 가량 묵을 숙소를 알아보고 계약을 했습니다.

그리고 가족이 지낼 집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기 위해서 돌아다녔습니다.
육지에 있을 때, 인터넷으로만 봤던 집을 직접 확인하기도 했습니다.
괜찮은 집이 있어서 우선 관심이 있음을 표하고 최종적인 결정은 아내가 다음주 중에 제주로 와서 함께 보고 결정을 한다 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부동산 중계인과 함께 있는 중에도 이 집을 보여달라는 사람들의 전화도 오고, 다른 중계업자에게도 이집을 소개해 준다고 연락이 오더라구요.
어제 저녁 아내랑 전화로 이런 상황을 전화통화로 나눴는데 갑자기 와서 보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아침 비행기로 왔습니다. ㅋㅋㅋ

그런데 제주도 정말 비가 많이 오더라구요.
제가 태어나서 이렇게 비가 많이 올 수도 있구나 하고 느꼈던 비였습니다. ㅎ
비행기가 결항까지는 아니고 조금 지연되어서 도착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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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틀만에 아내와 둘째를 만났습니다. (첫째는 외할머니 댁에 가서, 둘째만 왔네요)
한달이나 두달도 아니고, 단지 이틀만이었는데 공항에서 얼마나 반갑던지~ ㅎㅎ

비록 첫째가 없지만, 셋이서 놀러온 것처럼 보냈네요.
물론 집도 보고 계약도 했구요. ^^

하루 이틀 더 있다 갈 예정인데요.
벌써부터 마음이 외로워 집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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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공 ㅠㅠ
그래도 새로운 보금자리에서
가족들과 더 화목하고 안락한 생활이 되실겁니다~

퐈이팅!! 'ㅡ')b

감사합니다!

집은 오일장신문에서 알아보셨나요~??

네이버에서 알아보고 부동산을 찾아가서 직접 확인했습니다.

즐거운 제주생활 되세요~

집이 마음에 들었었나 봅니다
아내분이 비를 뚫고 내려 오신 걸 보면은요 ㅎㅎ
살 집도 계약을 하셨으니 본격적인 제주살이가 기대 되시겠습니다

이제 이사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

가족과의 만남은 언제나 반갑죠.
좋은집 계약 잘 하셨길 바랍니다.
제주가면 만날분이 늘었네요^^

제주에 오시면 꼭 연락주세요!
사람이 그리워질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