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 특성상 필요한 탈옥, 풀려버렸다.
직업특성상 탈옥한 아이폰이 필요하다.
요새 나오는 탈옥들은 일명 '반탈옥'이라고 해서, 디바이스 전원을 눌러서 리부팅하는 경우 탈옥이 풀려버리는 불완전한 형태로 나온다. 리부팅해도 탈옥되어 있는 옛날 버전들이 뼈져리게 그립다.
탈옥 풀리면 맥북으로 탈옥해야 해서 귀찮으니까, 꼭 충전해가면서 가지고 있으세요
이렇게 업무 관련 내용을 직장 동료에게 알려주면서 내가 한 말이 정확이 어제였다... ㅠㅠ
이틀정도는 충전안해도 문제 없겠지 생각했었는데 와이파이가 활성화되어있어 검색하느라 밧데리가 다 나간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되면 다시 탈옥을 해야하는데.. 나는 맥북이 없고.. 맥북은 사려면 비싸고.. 굳이 아이폰 탈옥용도로 맥북을 사기에는 낭비고.. 극심한 고민을 했다. 위 사진의 아이폰도 회사 폰이다.
리눅스로도 탈옥이 가능하다.
iOS 12.4.5 는 checkra1n 이라는 탈옥 툴로 탈옥이 되는데, 맥북에서만 되는 줄 알았었는데 검색해보니까 리눅스에서도 가능하다는 정보를 습득하여 리눅스에서 탈옥을 해보기로 했다!
오늘 포스팅은 리눅스에서 아이폰 탈옥에 관한 내용이다.
환경
- 리눅스 부팅이 가능한 노트북(MSI 노트북, mintOS)
- 인터넷 연결
- 아이폰(iOS 12.4.5, 아이폰6)
- 아이폰 USB 연결젠더
부팅순서 변경(멀티부팅이 아닌 경우 SKIP)
리눅스로 부팅하기 위해 부팅하자마자 BIOS 세팅으로 넘어가서 부팅순서를 리눅스로 바꿔준다. 해당 그림에서 '+' 버튼을 눌러서 우분투를 1로 올리자.
MSI 노트북 기준으로 BIOS 세팅으로 넘어가는 키는 부팅하자마자 delete키를 마구 누르면 된다.
부트 옵션을 보면 이제 우분투로 바뀐걸 확인할 수 있다. 윈도우 부트로더에서 리눅스 부트로더인 GRUB로 바꿨다고 보면 된다. 해당 설정을 save 한 후 노트북을 리부팅한다.
머신러닝 공부하려고 2백만원 짜리 노트북에다가 리눅스를 설치한건데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ㅠㅠ
성공적으로 GRUB 부트로더 화면이 나왔다. 여기서 제일 위에 있는 mintOS로 부팅해주면 된다.
오래전에 리눅스를 설치한 터라 이 이후 로그인 패스워드를 까먹어서 싱글부트한 뒤에 / 디렉토리를 읽기쓰기 권한 바꾼 후 패스워드를 재설정해준 후에야 로그인할 수 있었다.
checkra1n 사이트 접속
인터넷 브라우저를 실행시켜서 checkra1n 주소로 가보자.
2020년 12월 22일 기준으로 최신 버전은 0.12.1 이다. 리눅스 플랫폼 다운로드 버튼이 친절히 나와있어서 클릭한다.
잉? 다운로드 버튼을 누르면 패키지 파일이 다운로드 될줄 알았는데 인스톨 하는 방법이 나와있다. 차례차례 나온대로 명령어를 치면 될 것 같다.
echo "deb https://assets.checkra.in/debian /" | sudo tee -a /etc/apt/sources.list
왜 유저명이 ' oxx'인지는 생각하지 말자. ' ox'가 '암소'를 의미해서 지은 닉네임이 아니다.
저 유명한 밴드 'Queen'도 남자들로만 구성되어 있지 않은가.
쭉 명령어를 그대로 복사+붙여넣기 하면 된다.
sudo apt-key adv --fetch-keys https://assets.checra.in/debian/archive.key
sudo apt update
apt update 도중에 워닝(warnning) 메시지가 떠서 당황했다. 아직까지 원인파악을 못했다.
apt install checkra1n
그래도 checkra1n 인스톨이 가능했다.
설치가 완료되면(아마도 최신버전으로 설치됐겠지), 바로 checkra1n을 실행시켜보자.
아, 그전에 USB 케이블로 아이폰과 노트북을 연결시켰다.
아이폰에서 해당 연결을 신뢰하느냐는 메시지가 나오면 당연히 '신뢰'버튼을 눌러야 진행할 수 있다.
sudo checkra1n
탈옥
UI가 제법 예쁘다(?!). 잘 보면 노란색 글씨로 아이폰이 연결되어 있다고 메세지가 작성되어 있다.
이제부터는 화살표로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탈옥을 하려면 DFU 모드로 들어가야 한다고 써져 있다. 아이폰6의 DFU진입방법은 구글에서 검색해도 마음껏 나오지만, checkra1n의 다음화면에서 친절하게 가이드 해주니까 그대로 따라해주면 된다.
정말 UI가 예쁘다(?!). 저 순서대로 일단 'start' 버튼을 누른 후 차례대로 따라하면 된다. 제한시간이 지나 실패한 경우에도 긴장할 필요가 없다. 다시 시도하면 된다. 레알 벽돌될까봐 조마조마했던 부분
성공하면 문구가 뜨고 아이폰은 대충 저런 화면이 나온다.
거의 다왔다. 조마조마하면서 부팅되는 것을 기다려보자.
이때 아이폰은 익스플로잇(exploit)이 실행돼 탈옥이 된다.
이후 아이폰이 부팅되면, checkra1n이라는 앱이 생기며, 해당 앱을 실행시키고 cydia를 설치하면 된다.
이때 아이폰은 인터넷에 연결이 되어 있어야 cydia를 설치할 수 있다.
아마 인터넷에서 cydia를 다운로드 받아서 설치하는 듯 하다.
성공적으로 cydia에 들어온 모습이다.
이 고생을 하지 않으려면 아직까지는 리부팅을 하지 않도록 수시로 충전시켜서 전원이 꺼지지 않도록 하자 ㅠㅠ
반탈 말고 완탈은 언제 나오는건지.. ㅠㅠ
저는 아이폰 탈옥할일이 없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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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옛날에는 일반 유저들도 호기심에 탈옥하는 분들 많았는데 요새는 그냥 순정이 최고인듯합니다 탈옥하면 금융앱들도 이용 못하고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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