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현대문학을 연 모호한 욕망의 책 [리스본의 겨울]을 읽었습니다.
사랑인지, 끌림인지,욕망인지 명확하지 않은 갑작스런 관계에
그림과 음악이 뒤섞이고 명확하지 않은 은밀한 사업과 범죄, 쫒고 쫒기는 어둠속에서 둘의 관계는 끝없이 틀어지기만 하는 이야기.......자세한 내용은 나중에 올리겠습니다.
갑자기 시한편 ㅎ
너
언어는 존재하는 실체를 나타내는데 실패한다
한 두개의 단어가 사과의 맛을 나타내지 못함과 같다
관계는 더욱 그렇다
너와 나 사이를 단어로 규정짓는 실수를 범하지 마라
단어에 갇희는 순간,
둘 사이엔 세월의 너저분한 응고물들이 생긴다.
본래 존재하지도 않던 굴레들이 규정된 단어 사이에 매달려있다
관계는 늘 생생한 것이다
내게 어제의 너와 오늘의 너는 다르다
어느날 아침 공기와 햇살의 느낌마저 바꿔버리는 것이 바로 당신이다
그것은 언어로 표상되기엔 너무 위험한 연약한 외피를 지녔다.
내일의 우리도 언급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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