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 원격수업의 흔적

in hive-196917 •  4 years ago  (edited)

전국적으로는 백신이다 뭐다 해서
뭔가 동굴 속 한줄기 빛이 드는 분위기지만

우리 지역은 최근 코로나 확진이 퍼지면서
조심하고 또 조심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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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부터 처음 해보는
실시간화상수업

작년, 코로나19로 급하게 실시된 원격학습
그러나 동영상 컨텐츠 중심의 원격수업이
수업의 질에 대한 논란, 교사의 역할에 대한 논란 등이 있어서 실시간 화상수업을 확대 운영하고 있다.

내가 느끼기에 이 실시간 화상수업은

  1. 난 수업 때 그림이나 마인드맵을 많이 그려 설명하는 편인데
    아무리 애플펜슬로 패드에 그려도 칠판과는 다른 어색함 때문에 그리기를 조금 줄이게 된 것 빼고는

  2. 애들 한명한명이 뭐 하는지를 자세히 볼 수 없어서 당당히(?) 딴짓하는 친구들이 많아진 것 빼고는

  3. 애들의 실시간 질문을 받기 위해 애들 마이크를 켜두면 아이들 가정의 다양한 생활소음(동생들, 어른들이보는 TV, 펫, 등등)이 거슬리는 것 빼고는

  4. 이렇게 해도 등교하면 다시 복습하고 정리해야하는 이중으로 수업해야하는 것 빼고는

실시간 화상수업도 괜찮은 듯 싶다.

ㅋㅋㅋ 이렇게 쓰지만 나름 잘 적응하고 실시간 화상수업도 재미있다. 미래엔 학교수업이 이런식으로 바뀔거 같기도 하고...

아무쪼록
코로나 이 빌어먹을 질병의 유행이 어서 끝나서
이제는 뭐가 일상이었는지 기억도 안 나는 그 예전의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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