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출퇴근시 이용하는 동묘역입니다.
이른시간이라 사람이 거의 없습니다.
오늘 아침엔 희한한걸 봤습니다.
영도교를 건너다 청계천을 구경하는데..
정체불명의 캐리어 두개 발견..?!
청계천으로 내려가는 계단 입구 안내문 밑에,
자물쇠까지 걸어놓은 수상한 캐리어ㅡ
수상해서 살펴보고 있으니,
계단앞쪽 토스트가게 사장님이
친절하게 설명해주셨습니다.
"그거 노숙자분들 옷짐이예요^^" 라며..
아..그분들 캐비넷 같은거라고 하네요.
위치마다 캐리어 주인이 다 따로 있다고,
공무원들이 치우려 하면 난리가 난다고,
함부로 손대면 안되는 엄청난 캐리어랍니다.
공권력 위에 군림하는 노숙자분들;;
살짝 어이없었지만 그래도 내심 다행입니다.
영화같은 어마무시한 사건은 아니라서^^;;
괜히 혼자 엄청 쫄탱해서 ㄷㄷㄷ했어요ㅎㅎ
오늘은 목요일입니다!! 벌써!!
오늘도 스친님들 모두 해버굿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