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아침부터 쏟아붓는군요..
아파트 입구부터 동묘역까지 500m 남짓,
동묘시장길에 접어들자마자..
"와다다다다다다다!!!!"
하고 어마무시하게 쏟아집니다.
덕분에 동묘역에 도착했을땐 이미
신발과 양말은 모두 전멸ㅜㅁㅠㅋ
여벌양말을 챙겨오긴 했지만..
회사가면 발꼬락 쭈글탱탱 해져있겠죠ㅋ
오늘 아침 청계천입니다.
평소엔 잔잔히 흐르는 개천 느낌이었는데
오늘은 떠내려가면 큰일나겠다 싶네요.
장마가 정말 무섭긴 무섭습니다.
영도교 전에 본 모습입니다.
영도교 밑 하수문을 완전 열어서
하수까지 콸콸 쏟아져 나옵니다.
영도교에서 산책로 내려가는 계단입니다.
원래 계단이 2단으로 돼있는데..1단은 잠겼네요;;
청계천 수위가 2m가량 상승한것 같습니다.
이 이상 오르진..않겠죠..?
영도교 중간에서 찍어봅니다.
평상시의 조용한 청계천은 어디가고
무서운 물소리를 내는 강이 됐네요;;
진짜 빠졌다간 큰일날듯..어휴ㅠ
장마라 해도 '가뭄보단 낫겠지'라고
안일하게 생각했던 자신을 반성합니다.
뭐든 적당히가 가장 좋은거네요;;
더는 비피해 없이 모두들 무사하시길..
두손모아 기원하는 아침입니다.
살아야한다!!
비오는 화요일,
마음만은 화창하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