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집 막내아들 스토리가 몰입도를 높여주고 있습니다. 인물들의 변화가 디테일한 재미를 살려주고 있는 것입니다.
세밀하면서도 상황에 맞는 인물들의 에피소드는 캐릭터의 완성도를 높여주고 있습니다.
진화영이나 최창제의 이중성은 눈길을 끌만 합니다. 진성준이나 모현민의 관계도 매우 이채롭습니다.
진도준 못지 않은 극적 캐릭터가 진성준입니다. 묘한 능력치를 가진 진성준은 무능해 보이지만 무섭도록 치밀한 면이 있습니다.
특히 진도준과의 관계는 아내가 좋아했던 옛남자라는 측면에서 질투심도 많습니다.
이들의 관계가 극적인 밀도를 높이고 긴장감을 조성하기도 합니다.
관계가 그냥 되는 것은 없고 반드시 이유가 있고 목적이 있습니다. 행간을 놓치게 되면 의미가 다가오지 않는 것도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