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에서 생활하다 보면 익숙해졌다고 생각하다가도 한번씩 방지턱에 걸린 것처럼 불편함이 대두되는 일들이 벌어지곤 한다.
오늘은 네이버 홈페이지에 들어갔다가 '제2의 나라'라는 게임의 사전등록 광고판을 보고 시도해보려 들어갔지만....
신청 버튼을 누르고 돌아온건 서비스 국가 아니라는 멘트뿐! (넌 못지나간다~)
독일에서 생활한지 2년이 조금 넘었지만 온라인으로 가능한 많은 것들과 해외에 진출한 여러 한국 기업들 덕분에 향수병은 없는 편이었는데,
작년에 코로나가 터져서 비행기로 가고 싶을 때 갈 수 없어진것과 가끔 마주치게 되는 이런 국가별 컨텐츠 허가의 차이가 가끔은 스트레스로 작용하는 것 같다.
넷플릭스만 해도 한국에선 개미는 뚠뚠이라는 프로그램을 재밌게 감상했는데, 당연하게도 독일에선 서비스되지 않아 볼 수 없는 것은 물론 프로그램 구성이 상당히 달라서 볼 수 없는 드라마나 영화가 꽤 되는 편이다.
물론 그만큼 독일에서만 서비스하는 컨텐츠를 볼 수 있지만 독일이 컨텐츠 강국은 아니기 때문에 아무래도 단점이 부각되는 느낌이다ㅎㅎ;;;
한국 컨텐츠가 세계화가 되길 기다려야 하는건지 아니면 더 열심히 한국으로 돌아갈 자리를 알아봐야하는건지 여러 생각이 드는건 금요일이기 때문일지도.
한국은 벌써 불금 오후를 향해 가고 있을텐데 모두 퇴근 후 맛난 저녁과 즐거운 여가시간 보내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