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가 갑자기 사방에서 들어와서 먹다가 먹다가… 갑자기 상할 것 같아서… 장아찌를 담기로 했습니다. 고추를 씻어서 소주로 함 행궈냈습니다. 그리고 병 하나에 다 안되서 하날 더 꺼냈습니다. 간장도 한 병 사왔습니다. 젤 싼걸로… 1.7리터에 6,700원인가 하네요… 먹다 남은 소주를 넣고, 배트남고추를 하나씩 넣어줬습니다. 그리고 콜라도 좀 넣었습니다. 소주를 좀 많이 넣어주고요, 중간에도 불안하면 한번씩 생각날 때 넣어줘야 합니다. 안그럼 상할 수도 있거든요. 간장을 끓이는 방법도 있는데 추천하지 않습니다… 간장 끓이면 온 집에 냄새 엄청 나거든요.
근데 아마 장아찌를 잘 안먹게 된다는 문제에 봉착(?)하실겁니다. 그건 방법 문제입니다. 장아찌를 특별히 좋아하는 분이 아니라면 사실 짜고 적당하게 어울리는 음식이 없죠. 근데 이걸 어느정도 절여지고 난 후에 꺼내서 한번 아주 잘게 쵸핑을 해서 다시 담아두면, 밥에 넣고, 버터, 계란 후라이와 밥에 비벼서 먹으면 남녀노소 할 것 없이 기절하게 맛있습니다. 그렇게 먹는거죠.
그렇게 응용할 수 있는 재료는 여러가지입니다. 양파, 고추, 마늘, 줄기야채종류들 모두 가능합니다. 사실 한 곳에 때려넣고 만들어도 괜찮아욥. 오늘 쿠킹은 고추장아찌였습니다.
고추 장아찌는 약간 느끼한 음식과 드시면 궁합이 좋습니다. ㅎㅎ
저희는 주로 캠핑갈때 가지고 가는데요.
이런건 또 예쁘게 담아서 시댁에 가져다 드리면 시부모님이 엄청 좋아하십니다. 효도먹거리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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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 배웠습니다. 콜라을 넣어도 되는군요??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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