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생각] 230619 _ 새로운 목표

자식들이 아직 결혼 할 나이는 아니다.
큰애는 군대에 있고 둘째는 고2 아직 한참 멀었다.
한참 멀었나?? 그러면 좋겠는데 그건 모르겠다.
어제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이 녀석들이 결혼하면 뭔가 해주긴 해야 하는데..

누군가는 이렇게 말한다. 가장 기본이 되는 것만
도와주고 살면서 둘이 하나하나 만들어 가면 된다고....
맞는 말이다. 가장 기본이 되는것에 대한 기준은
서로 차이가 있겠지만 말이다.

내 솔직한 마음은 빚 없이 시작하도록 도와주고 싶다.
너무 크지 않아도 애기 둘낳고 살정도
집을 전세든 자가든 그리고 등등... 준비해 주고 싶다.
지금 그럴만한 여유는 없다.
그래서 잘 준비하긴 해야 한다.

자식들이 알아서 스스로 살게 하는게
자식을 위한 거란 이야기를 한다.
내가 결혼생활을 시작했을때 너무 어렵게
살았던 그 기억으로 자식들이 그 상황을
겪게 하고 싶진 않다. 그리고 요즘 아이들은
내시절과는 차이가 많다. 이게 현실이다.

빚 없이 결혼생활을 시작하는
아이들에게 꼭 알려주고 싶은것은 있다.
똑똑하고 선하게 많이 벌어 인생을 즐기고
더불어 사는 삶도 꼭 실천하라고 가르치고 싶다.

내가 아직 준비가 안되어 있다.
정확히 아직 능력이 없다.
아직 시간이 있으니 더 열심히 벌어야겠다.
그리고 아이들이 결혼하기 전에
똑똑하고 선하게 버는 방법을 함께 공부하고
더블어 사는 삶을 실천하며 가르쳐야겠다.

벌써 이런 고민을 하는 나이가 되었다.
사실 내가 좀 빠른 편이긴 하다.
숙제처럼 생각하면 힘든 숙제가 되고
삶에 행복이라 생각하면 삶에 원동력이 된다.
꽤 멋진 새로운 목표가 하나 더 생겼다.

스스로를 응원하고
우리 부모님들 응원하고
우리 아이들도 격하게 응원한다.
화이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