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생각] 241025 _ 복잡한 생각

in hive-196917 •  28 days ago 

가족을 위해서 본인을 어느선까지 희생할 수 있을까?
그럼 친구를 위해서 어느선까지 희생할 수 있을까?
모르는 남을 위해선?
국가를 위해선?

희생 : 남을 위하여 목숨·재물·명예 등을 버리거나 바치는 것

사전적 의미다.

대상과 상황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현재 내 기준에선 가족을 제외한 나머지 희생은
아주 특별한 상황이 아니면 굳이 하지 않을것 같다.
어쩌면 현재 나에게
특별한 사람이나 상황이 없기 때문에 그렇게
생각할 수 있다.

어제 티브이에서 15년전에 갑자기 떠난
은둔형외톨이로 살고 있는 친한 대학동창을
만난 이야기가 나왔다.

아주 의미있는 친구가 아니라면
그 친구를 위해 진정 많은 시간과 노력을
쏟아 당당히 사회에 나올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을까?
아주 짧게 생각한 내 결론은 '난 안한다'이다.
이렇게 빠르게 결정한 나를 보며 사실 조금 놀랐다.
예전에 나였다면 꽤 오지랖을 부리고 나를 많이
양보하며 힘들어 했을것 같다.

실제 괜한 오지랖을 부려 엄청 피곤했던 많은 경험이 있다.
말하고 안지키는것에 대해 살짝 강박도
있는편이라 말하면 해야하는 성격이다.

그런데 지금은 아니다. 오지랖을 부리지 않는다.
많이 변했다. 아마 여유가 없는지도..
그렇다고 오지랖 많던 그 시절로 돌아가겠다는
생각도 없다. 이제는 내 가족에 최우선을 두고
조금에 이기적이타심이 있을뿐이다.

가끔 어떻게 사는게 선한 삶인지 혼란스럽게 느껴진다.
남에 피해를 주지 않고 내것을 조금 나누고
존중하고 배려하고 양보하고 ... 복잡하다.

금요일이다.
복잡한 생각에 결론은 나올거라 생각한다.
행복한 금토일 되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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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고 재미있게 살면 됩니다.
머리 아프게 살아도 한 세상,
재미있게 살아도 한 세상 입니다. ^^

넵 형님^^
산에 살면 딱 좋을것 같긴 한데요..
ㅎㅎㅎ

자신에게 특별한 상황이 발생하면...
인간관계가 그렇게 중요한가라는 생각을 하게 되더군요.

그리고
가족도 중요하지만..
제일 중요한 건 자신입니다.

오랜시간 많은 사람들 속에서 살다가
잠깐 쉬면서 번아웃을 경험하고
이젠 그 속으로 다시 들어갈 생각이 없네요
말씀대로 본인 자신이 제일 중요합니다.
가끔 가족들에게 모든걸 태우고 또한번 번아웃을
경험할까 살짝 고민될때가 있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