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019] 첫 당근마켓

처음으로! 당근마켓을 경험해 보았습니다.
저는 중고물품에 대한 의심과 못미더움증을 가진 편이어서 한참 광고 하던 때 어플 설치만 해 놓고
구경삼아 두어 번 들어가 본 게 다였어요

에어프라이어를 사려고 여기저기 둘러보다가 기대 없이 당근마켓에 들어가 봤는데 어머나? 박스에서 꺼내보고 너무 커서 다시 넣어놓은 새 제품을 반값에 올려놓은 판매자분이 계신거예요? 고민을 좀 하다가 필름도 안 벗긴 새 제품이라 채팅을 보내보았습니다.

그리고 바로 거래가 성사되어 퇴근 후에 만나게
되었습니다! 같은 동네 주민이시더라고요.
작은 원룸에 사는 여학생이신데 에프를 사고보니 너어무 컸고, 당장 둘 곳도 없어서 당근에 바로 올리셨는데 10분만에 챗이 와서 다행이라며.. 판매자분께는 슬픈 이야기지만 제게는 너무나 이득이어서 기뻤던 이야기😅

닭이 두 세 마리는 거뜬하게 들어갈 법 한 대용량에 사각 바스켓형, 게다가 아주 직관적인 디스플레이가 아주 마음에 쏙 들어요!. 시간이 늦어서 공회전과 세척만 해 놓았는데 뭐부터 해 먹어 볼까 고민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