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픈 일기 / 처음 조거 신고 걷다가 토할뻔 했어요

첫 신발로 워커를 샀는데 왠지 느려터진 것 같고,
힘차게 앞으로 전진! 전진!하고 싶은데
속도계 눈치보느라 속이 아주 답답했어요.
저한테 안 맞는 신발이었나봅니다;;;

그래서 이 참에 신발 3개를 만들면서
조거를 사야겠다 생각하고 저렴이 조거를 하나 샀습니다!

어제 드디어 새로산 조거를 신고 빠르게 걸었는데
토할뻔 했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 이렇게 빠른거죠???!!!

엄청나게 추워서 롱패딩에 목도리에 꽁꽁 싸매고 걸었더니
몸이 무거워서 속도도 나지 않고요.
하필이면 갑자기 왜 오르막이 나오는지!!!
헉헉 거리면서 양재동에서 강남역까지 미친듯이 걸었어요ㅋㅋㅋ

그래도 에너지도 늘어나고 레벨도 올라가서 그런지
좀 더 채굴이 잘 되는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라 뿌듯하고 좋더라구요 ;-)

오늘은 눈이 많이 와서 워커로 살금살금 걸었는데
꽃피는 봄이 오면 러너 꺼내서 사정없이 뛰어봐야겠습니다. ^ㅡ^

PS.
아참! 궁금한점이 있는데
에너지가 늘어나면 에너지 채워지는 시간도 더 오래 걸리나요??!!
에너지가 4로 늘어났는데 꽉 채워질 때까지 기다리니까 오밤중이더라구요 ㅋㅋㅋㅋ
매일 꾸준한 시간에 나가고 싶은데...;; 언제 걸어야 할지 감을 못 잡겠어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