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간 108홀 맹훈련…미컬슨 "우즈 꺾는다"

in hive-196917 •  5 years ago 

"타이거 우즈(45·미국)의 홈코스에서 그를 꺾겠다.

내 파트너인 톰 브래디의 실력도 좋다. 맹훈련을 하고 있다."

필 미컬슨(50·미국)이 골프 황제 우즈와 맞대결을 앞두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미컬슨과 우즈는 2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허브사운드 메달리스트 골프장에서 더 매치: 챔피언스 포 채리티라는 타이틀로 격돌한다. 특히 페이턴 매닝과 브래디 등 미국프로풋볼(NFL) 스타들이 가세해 우즈·매닝 조와 미컬슨·브래디 조가 2대2로 맞붙으며 NFL 팬까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미컬슨은 20일 미국 골프 전문매체 골프위크와 인터뷰하면서 "우즈의 홈 코스에서 그를 꺾겠다"며 "우즈는 자신의 홈 코스에서 대회가 열리기 때문에 유리할 것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우리는 그들을 물리칠 것"이라고 말했다.

2018년 11월에 열린 우즈와 첫 맞대결에서 연장 4번째 홀까지 가는 사투 끝에 이겨 당시 상금 900만달러를 독식했던 미컬슨은 "우즈의 홈 코스에서 열리는 대회지만 변명거리가 될 수는 없다"며 "우즈가 자신의 홈 코스에서 안 좋은 기억을 갖게 될 것"이라고 큰소리쳤다.

승리를 위해 연습량도 늘렸다. 미컬슨은 "최근 공식 대회에 출전할 기회는 없었지만 2주간 연습을 많이 했다"며 "사흘간 36홀씩 108홀을 돌았기 때문에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파트너의 실력도 중요하다. 미컬슨은 "브래디와 몇 번 골프를 쳐 본 적이 있는데 아주 인상적인 샷이 몇 차례 나왔다"며 "퍼트나 장타, 짧은 아이언샷 등 전체적으로 실력이 좋다"고 칭찬했다.

이번 대회에 걸린 상금은 무려 1000만달러(약 122억6000만원). 하지만 선수들이 가져가지 않는다. 코로나19를 돕기 위해 자선기금으로 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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