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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 분향소를 다녀왔습니다 영정사진이 없어 하나하나 인사를 하지는 못했지만 어쩌면 영정사진이 없어 다행이었을지도 모르겠네요

외국 문화일지는 모르겠지만 놀고 싶은 마음이었겠죠 그저 친구들과 가족들과 추억 하나 만들고 몇년 후에 ‘우리 사람 많은데 저기도 가봤었는데’ 라고 말할 추억거리 중 하나였겠지요

지킬 수 있었음에도 지키지 못했습니다
일어나지 말았어야 할 일인데 일어났습니다
사고가 아니고 참사가 맞습니다

아직 재밌는 일이 너무 많은데 해볼 수 있는 일이 많는데 영영 집에 돌아오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마음이 무겁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