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단상...

Woden오딘의 요일 수요일이다
느티나무zelkova tree가 꺽지 갈견이에서
송편크기만큼 자랐다...
불과 2주만에 놀라운 속도로 자란다
넓어진 연초록잎들은 생명의 산소를 풍부하게
날리고 있다
아침공기가 상쾌하다...

생로병사...
태어나고 나이들어가고 병들어가고 자연으로
돌아가고를 끊없이 순환한다
희노애락...
기뻐하고 분노하고 슬퍼지다가 즐거워지는
감정의 순환도 끊없이 순환한다
춘하추동...
봄이 되고 더워지다가 서늘해지고 겨울이 되는
계절의 순환도 끝이 없다...
무언가를 잃고나면 또 무언가를 얻는다
좋아짐이 깊어지면 이내 싫증이 난다
목화토금수의 순서로 상생하면서
목토 화금 토수 금목 수화로 상극하면서
끊임없는 형태를 갖추고
스스로 안정감을 만들면서
리듬과 강밀도로 끊없이 순환한다...

변하지않는것이 있을까...

호모사피엔스는 변하지않을 무언가를 갈구하다
종교를 만들어낸다
칭의 성화 영화의 하나님...
불변하는 참자아를 찾는 불성...
비쉬누 쉬바 브라만의 힌두는 인도에서
불교가 되었고 페르시아...이란에선 조로아스터교가
되었다
아브라함과 모세와 다윗의 하나님의 이스라엘은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을 찾아 헤메이다
지금의 팔레스타인에 정착하여
그들의 변함없는 하나님을 섬긴다...

나에게 변하지 않는것은 무엇인가...
중년의나이로 외모가 변하면서
앞머리에 하나둘 자라는 파뿌리들...에도
어릴때부터 지금까지 가지고 사는 나라는 녀석은
늘 한결같다 수많은 세월이 흐르고 흘러도
이 나라는 녀석은 변할것 같지않다
나는 저 먼 초신성의 폭발로 생겨진 유기물 탄소와 수소의 결합체로 만들어져있으며
일정시간이 흐르면 다시 땅속 어딘가에 탄소로
묻혀 지구의 일부분을 담당하다가
태양의 팽창에 녹아들어갈것이다...
그리고 태양과 함께 다이아몬드가 될것이다...
그렇게 성주궤공으로 순환한다...

수요일 한주의 절정이다
수요일에는 빨간 장미를~~~이라는 노래는 절묘하다
딱 수요일은 빨간 장미이다^^
숱한 사람들이
제각기한가지씩 족한 얼굴로 지하철에 가득하다
며칠후면 연휴당^^

오늘도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