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신을 신고 뛰어보자 팔짝

어제 아이의 축구수업이 있었다.

코로나로 거의 두달간 수업이 없었는데 드디어 정상 수업(9인 이하)을 시작하였다.

축구는 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수업,
1학년 1학기에 시작해서 2년째 꾸준히 하고 있다.

어제는 클래스를 마치고 축구화 한켤레를 받아왔다.

코치님이 이렇게 좋은 축구화를 왜 주셨을까? 궁금했는데...
아이가 다니는 축구클럽이 나이키에 협찬을 받아 크리스마스 선물로 준비하였는데 그동안 수업이 없어 전해 줄 수가 없었다고...

새 축구화가 산뜻하니 참 이쁘다.

새 신을 신고 뛰어보자 팔짝이라는 동요처럼
아이들이 마음껏 운동장을 뛰어다니는 모습을 상상해본다.

아이도 어른도

잃어버린 소중한 일상.. 너무나 그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