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첫 수학 사교육 시작

그동안 3학년 아이의 수학은 별도로 학습지나 학원을 보내지 않고 집에서 문제집을 꾸준히 풀어 왔답니다.

이번 여름방학때도 EBS 만점왕 수학, 수학 플러스 두 권으로 복습 예습을 하였어요.

하지만 3학년 2학기부터 수학에 분수가 나오기 시작하고 4학년때 수포자가 생긴다는 이야기도 있다보니 아기를 키우는 제가 집에서 아이를 가르치기가 쉽지 않았어요.

형이랑 수학 문제 푸는데 빽빽 울어데는 동생 ㅠㅡㅠ

수학 학원을 다니고 싶지 않은 아이 & 새로운 변화에 민감한 아이를 설득시켜 20분 정도만 학원 체험 수업을 해보았어요.

30문제를 풀어야 하는데 다른 사람들의 시선이 느껴져서 문제도 제대로 못풀었다며 자신없어 하는 모습을 보이더라구요.

다른 사람들의 시선에 신경쓰지말고 너에게만 집중해라ㅡ 그리고 그런 순간들을 피하고만 살수 없다고 잘 설득시켰더니 그럼 하루만 더 수업에 들어가보겠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두번째 수업에서도 아이가 다니기 싫다고 하면 억지로 보내지 않아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다행히 학원을 다녀온 아이가

엄마 수학 수업 재미있어 ^-^. 하고 이야기해주었답니다.

휴휴....

그리고 어제 삼일째도 재미있었다고 밝은 얼굴로 학원을 다녀왔어요.

사교육이 답은 아니지만 그동안 아이가 학교 수학에 자신감이 없었는데 학원을 재미있게 다니면서 자신감을 얻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