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애가 어릴 때 매일 읽어주던 책이 있었어요
'아기 힘이 세졌어요'라는 그림책이었는데요 유난히 뱃골이 작은 녀석이 안쓰럽고 많이 먹이고 싶은 마음에 읽어줬던 기억이 나네요
근데 오늘까지 책 제목을 '아보카도 아기'라고 알고 있었지 뭡니까?ㆍㆍㅎㅎ
더욱이 '지각대장 존'의 '존 버닝햄의 그림책'이라서 아이가 있다면 추천해 주고 싶은 책 이예요
책을 읽고 난 후에 아보카도 비빔밥을 만들어주면 더욱 좋겠지요 ㆍㆍ제 아이가 어릴 땐 워킹맘의 하루는 너무 짧아서 생각도 못 했었네요ᆢㅠㆍㅠ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php?bid=1613242
(책소개는 이곳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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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아보카도 1개
달걀 2개
명란젓 반 숟갈
참기름 약간
이렇게 짙은 청동색이 익은 것이래요
타원형으로 칼집을 낼 건데요 슥~ 밀어보면 딱! 걸리는 부분까지 칼집을 넣어줍니다
아보카도를 두 손으로 잡고 반대 방향으로 비틀어 주면 저렇게 반절씩 분리가 돼요
씨앗이 의외로 크네요
칼을 씨앗에 대고 꽂아서 좌우로 비틀면 쏙~ 빠진답니다.
숟가락을 이용해서 껍질 부분을 분리해 줘요
부드러워서 금방 분리되는 것에 놀라실 거예요
먹고 싶은 두께로 잘라주세요
재료 준비는 이게 전부예요
파는 냉장고에 있는 것으로 사용하면 돼요
접시에 밥 올리고 아보카도, 명란젓, 파를 올린 후에 달걀 프라이를 올려주면 완성이에요
저는 아보카도를 오늘 처음 먹어봤는데요
아들은 코코넛 과육을 고추냉이와 간장에 비벼 먹는 맛과 비슷하다고 하네요
저도 부드러운 식감의 아보카도가 맘에 드네요
슈퍼푸드로 건강도 챙기고 다음엔 채소들을 추가해서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서 먹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