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휴직 중일 때 가장 힘들었던게
어딘가에 소속되어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는 시간 없이
흉한(!) 모습으로 끼니도 못 먹거나 뒤늦게 겨우 먹고
커피 한 잔 사러 나갈 마음+시간 여유도 없으며
대답 없는 아이에게 혼자 이야기하다 외로움을 느끼고
오로지 혼자 귀한 생명을 책임져야만 하는 것 같은
두려운 마음이 갑자기 찾아오는 시간들이었는데
오늘 팀원이 사다 준 커피를 보며 그 때가 생각나 아련..
이 와중에 디카페인 스티커가 너무 귀엽고..ㅋ
회사 다니며 성취감, 경력을 다시 찾고 싶었다기보다는
사회에 속해 누군가와 부대끼고 싶었던 것 같다 ㅎㅎㅎ
뭐든 어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