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는 요리사] 후루룩 쩝쩝~ 베이컨 스파게티~!

> 대문을 선물해주신 희야(@heeyaa35)님 고마워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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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면요리를 정말 좋아합니다. 라면은 종류별로 다 좋아하고 칼국수, 자장면, 스페게티 등 동서양 구분없이 면요리라면 만사오케이입니다. 둘째는 저를 닮아 면요리를 참 좋아하는데 첫째는 면요리를 그닥 좋아하지 않네요. 그래서 요리를 할 때 조금 신경쓰이는 편입니다. 이번에 만든 베이커 스파게티도 요리 전에 첫째의 재가를 먼저 얻었습니다. 왠일인지 스파게티도 잘 먹겠다는 첫째의 말에 신나게 요리했어요! ^^

재료는 간단합니다. 베이컨, 양파, 버섯, 그리고 며칠 전 소고기를 구워먹을 때 조금 남은 깻잎!

먼저 면을 삶습니다. 동시에 양파와 베이컨을 볶아야 하지만 1구 전기레인지가 아쉽네요. ^^;; 면을 다 삶은 후 찬물에 한 번 헹구어주고 나머지 재료를 볶았어요. 양파와 베이컨, 버섯이 노릇하게 구워진 것만 봐도 벌써 군침이 도네요. ㅎㅎㅎ 재료들이 적당히 익었을 때 면과 소스를 넣고, 마지막으로 깻잎도 잘 섞어주었습니다. 모든 재료가 잘 비벼졌을 때 파슬리를 솔솔 뿌려주면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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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김치를 매워해서 물에 씻어서 줬습니다.평소에는 잘 먹더니 이날은 잘 안먹네요. ㅠㅠ 나중에는 매운 김치도 잘 먹기를 기대해 봅니다. 후식으로는 메론참외라는 것을 사봤는데 일반 참외보다 식감이 조금 더 부드럽습니다. 당도도 높은 덕분에 아이들도 맛있게 잘 먹었어요. ^^

아이들에게 다양한 식단을 해주는 것도 보통 일이 아닙니다. 입맛이 다른 아이 둘을 다 만족시키는 것 역시 힘든 일입니다. 2주 동안 아이들과 함께 있다보니 엄마의 고충을 쉽게 체감할 수 있네요. 세상 모든 엄마들, 참 존경스럽습니다~!!

오늘도 모든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