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집엔 햄스터가 삽니다.
본디 형제들보다 약하게 태어난 아이인지라
입도 짧고, 여리여리한 아이였습니다.
지난 겨울 그 여리여리하던 아이가
토실이가 되었어요.
많이 먹고 살이 졌나보다 생각했는데
집안에 먹지 않고 모아둔 먹이와
날이 풀리면서 쏙 살이 빠진 모습을 보며
살은 꼭 먹어서 찌는건 아니구나
여기게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뜨끈한게 필요한 계절이
살을 찌게하나 봅니다.
오늘, 겨울철 토실함이 온데간데 없어진
햄찌를 보며,
봄이 다가오듯
우리도 살이 좀 빠지려나 기대해 보았습니다.
새 학기 시작이 반가우면서도 버겁기도 하고 그러시겠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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