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성 높이는 엄마, 아빠..오늘도 반성중

in hive-199903 •  3 years ago  (edited)

아이들 셋을 키우다 보니 조용 조용 타일러서는 말을 안 들을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땐 자연스럽게 목소리가 커지면서 짜증스러운 말투나 화난 억양으로 말을 할때가 있지요. 특히 신랑은 아침에 바쁠 때 아이들이 빨리 해야할 것을 하지 않았을 때 짜증을 내는 편입니다. 내가 화를 낼 때는 잘 모르는데 신랑이 아이들한테 화를 내면서 얘기할 때는 참 듣기가 싫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신랑에게 아이들 앞에서 언성 높이지 말자고 약속했는데, 신랑은 또 감정을 통제하지 못하고 언성을 높이고 말았네요.

저녁 7시 30분이 넘어서야 아이들 하원시켜 세 녀석 씻기고, 공부 봐주고, 책 읽어주고, 간식 챙겨주고, 이빨 닦이고, 대충 청소하고 이불 깔아 재우려면 한없이 바쁜데 아이들이 말을 안들으면 짜증이 나긴 하지만 분명히 고쳐야 할 부분인 건 확실한 것 같아요.

애들 재우고 신랑한테 조용히 언성 높이는 것을 자제하라고 했더니, 본인도 잘못한 지는 아는지 아무말 않고 듣기만 하네요. 저도 최대한 감정적이지 않은 엄마가 되어야겠다 다짐하면서 엄마노릇하기 참 힘들구나 느끼게 됩니다.

Authors get paid when people like you upvote their post.
If you enjoyed what you read here, create your account today and start earning FREE STEEM!
Sort Order:  

What is NSFW about it?

저도 이 책 읽고 있어요. 읽기 편하더라구요~
근데 이글 왜 nsfw 딱지가 붙었을까요?

앗 저도 뜨길래 제가 뭔가 잘못 누른줄 알았어요..ㅠㅠ
왜 그럴까요?

저도 이제 둘 키우니 슬금슬금 첫째에게 짜증(?) 을 내는 저의 모습을 발견하견하였어요.
휴.. 특히 아기 때문에 잠을 제대로 못자고 일어난 아침에 특히 더 그러네요 ㅠ

좋은 부모 노릇 하기가 참 힘드는데... 어쨋든
아이들은 쑥쑥 자라 아빠랑 한 잔 할 나이가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