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추석 명절에는 회사일 때문에 본의아니게 어머님 혼자서 추석 음식을 모두 장만하시게 했습니다. 추석 전날 오후에 도착했더니 이미 모든 음식을 장만해 두셨더군요. 만들 수 있는 음식이 별로 없어서 명절 때마다 전부치는 것밖에는 도와드리지 못하는데 올해는 그것마저도 못했네요.
시집오니 전라도 지역에서는 모시송편을 만들어 먹더라구요. 저희집은 서울이라서 어릴적 고작만들어 봤자, 흰송편 아니면 쑥송편이었는데 모시잎을 넣어 먹으니 오래동안 굳어지지도 않고 더 쫄긴한것이 훨씬 맛있는 것 같아요.
저 어릴적에는 깨송편보다 밤송편을 더 좋아해서 한입 살짝 깨어물어보고 깨송편이다 싶으면 그냥 살포시 내려놓고 밤송편만 골라 먹었었는데, 어떤 고물이 들어있는 송편을 좋아하시나요? 저 아는 지인은 송편은 동부(콩)로 만든것이 제일 맛나다고 하시던데..^^
이번 추석엔 어머님께서 깨송편만 만드셨는데 시삼촌께서 밤을 주워오셔서 밤을 쪄서 까먹다가 밤송편 얘기가 나와 얼려놓은 반죽 꺼내서 추가로 송편을 더 만들었네요.
밤고물을 한가득 넣은 송편.. 역시나 맛나네요. 이제 추석연휴도 다 끝나갑니다. 잘 마무리 하시길 바래용~^^
송편이 색도 모양도 참 예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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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깨송편이 맛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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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oks like an interesting meal! I am happy to learn about your culture! Follow yo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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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고물을 만들어서 송편을 만드는군요! 내년엔 송편좀 만들어 볼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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