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욜 오전 7시~
시모께서 폰을 하셔서 시부 밤새도록 화장실 들락거리는데
소변이 아주 조금씩 나온다고 하길래 일단 소변주머니를 끼우라 했어요
시엄니가 함께 화장실을 가야하기에 ~
월욜 병원 다시 가자고 말씀드렸지요
한 30분이나 지났나~
시부 폰을 하셔선 괴롭다고 병원 알아보라기에 "네"
대답하고 토욜은 진료가 없는데 월욜 예약을 해야지 하며 시계를 보고 있었는데
조금 후 시엄니 울면서 폰을 하셨어요
시부께서 소변줄을 뽑아서 피바다라고~
119에 전화를 하고 옷만 갈아입고 병원으로 출발입니다
지난번 병원 입원중에도 소변줄을 뽑아서 그리 고생을 하셨는데 또~
병원에 도착하니 보호자는 한명만 ~
시엄니 나오셔서 야기 좀 듣고 랑이 들어가려고 하니 소변줄 끼웠다며 월욜 진료 받으라하곤 집에 가라네요
돌아오는 차안에서 시부 부들부들 떨며 춥다고 하시니 아차 싶더군요
'열이 나는 구나'
바로 차를 돌려 다시 병원으로 왔어요
"38.5도"
피검사 소변검사 ~그리고 코로나검사까지ㅠㅠ
열이 나면 무조건 코로나 검사를 해야한다네요
소변줄 뽑아 피가 많이 나고 그로 인한 열 아니냐했더니 '무조건'이라고만 하네요
주말이라 코로나 검사가 언제 나올지 모른다하니 시엄니 시댁에 모셔다드리라 했더니 혼자 청소 못한다고 같이 가자네요
병원에 사정사정해서 금방 다녀온다하고 시댁으로 달렸어요
거실바닥과 쇼파 그리고 화장실,시부방과 화장실까지 피가 ~
굳어서 닦이지도 않고 ~ 랑이가 소주를 부어 버리더군요
시엄닌 아버지방과 화장실을 난 거실과 화장실을 빠르게 청소했어요
청소하는 도중 병원에서 보호자 찾는 전화가 오니 마음이 더 바쁘네요
피 묻은 옷과 깔개등을 비누로 문지르고 세탁기에 넣었곤~
랑인 나를 울집으로 데려다주고 시골집으로 갔어요
병원엔 나 혼자 있어도 되고 시골집에 할 일이 많으니 ~
병원으로 달려왔어요
염증 수치가 높고 신장이 많이 나빠져
CT 찍고 코로나 검사결과 나오면 신장내과 입원하셔야 할거 같다고 해서 기다리고 있었어요
CT결과가 나왔는데 신장이 많이 안좋아서 코로나 검사 결과후엔 중환자실로 ㅠㅠ
하루하루 전쟁을 치르시는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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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가 있으시니 그러려니 해요
몸은 늙어 병원 신세를 지지만 정신만은 건강하게 오래사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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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한동안 또 어려운 병원생활이 될지도 모르겠네요. 힘들어서 어쩌신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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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을 옮기셨으니 어찌 하실지 예측불허입니다
조용히 잘 계시기만을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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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병원에 임산부가 아기 낳으러가려도 큰병원이라 코로나검사를 하고 입원한다더라고요. ㅠㅠ
중환자실에서 치료 잘 받으시고, 어서 회복하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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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넘의 코로나땜시 ~여러가지로 힘드네요
언제나 좋은 시절이 올런지 모르겠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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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힘드실 텐데 힘내시고 바쁘더라도 식사 꼬옥 챙겨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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