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그림일기 -유충을 아는 자-

in hive-199903 •  4 years ago 

안녕하세요.
오남매 맘 리자입니다.
매일 매일 열심히 손가락(가운데.... 이유는 저도 잘 모르겠어요... 걍 젤 길어서...)으로 5호를 그리고 있습니다.

IMG_1217.JPG
ㅋㅋ 조작 미숙함이 그대로 드러나네요. 원래 잘하는 사람이 아니니 그냥 올립니다. 절대 수정하기 귀찮아서가 아닙니다.

도서관을 종종 이용하는 저희 집은 다둥이라 다둥이를 인증하면 책을 더 많이 더 오래 빌릴 수 있답니다. 아빠, 엄마, 1호, 2호 가 다 빌리면 80권을 책을 빌릴 수 있답니다. 작은 도선관인 셈이죠. ㅎㅎㅎ 그래서 도서관에 갈 땐 슈트 케이스를 가져갑니다. 책을 잔뜩 빌려서 슈트 케이스 채로 거실에다 두고 수시로 볼 수 있게 해 놓죠. 그래서 자연스레 5호도 책을 본답니다.

누나들이 5호를 위해서 팝업북을 빌려오기 시작했습니다.
5호가 신나게 책을 보는데 애벌레가 갑자기 튀어나왔습니다. 순간 5호가 외쳤습니다.

"애벌!!!!"

애벌??? 레는 어디로?? 알긴 아는데 꼭 한 글자씩은 틀리는거니~ 세 글자니 하나는 빼먹는 겨??

IMG_4587.jpg
이 책입니다.

이 일은 몇주 전에 있었던 일인데 그림을 그리고 5호에게 보여주니
"애벌~레!"
라고 말을 잘합니다. 아이들의 웃긴 순간은 금방금방 지나가네요. 기록을 잘해 둬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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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갈때마다 작은 도서관 하나씩 빌리는거네~
넘 귀엽당..

사실 내가 책을 안읽어주는데 다 읽고 반납하는건지 모르겠어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