없으면 없는대로 사용해본다.

그럴듯한 독서 의자가 갖고 싶었다.

1인 암체어를 거실에 두고 느긋하게 책을 읽고 싶었다.

그런데 거실은 항상 가족들이 드나들고 TV도 보는데 홀로 독서를 하는것은 불가능 했다.

가볍워서 이동이 쉽고 안락한 의자를 찾기 시작했다.

아무리 봐도 1인 암체어는 묵직하고 편안한놈들만 나왔다.

거실과 안방을 오가면서 사용하기는 불가능해 보였다.

그러다 문득 집에 있던 캠핑의자를 꺼내봤다.

캠핑의자는 몸을 포옥 감싸며 앉았을때 느낌이 너무 편하고 너무 가벼워 이동이 쉬었다.

다만 의자가 집에서 튄다는 점만 빼면 너무 편리한것이였다.

안방에 툭 의자를 두고 책을 읽으니 세상 편한것을 ~

암체어를 구매하고 마음에 안들면 또 애물단지가 될것을 이렇게 사용하니 세상 편하다.

당분간 암체어 구매하고 싶은 마음은 쏘옥 들어갔다.

심지어 이 암체어는 나뿐만 아니라 가족들도 세상 편하게 사용하고 있다.

또 변덕이 생겨 암체어를 구매할지 모르겠지만 당분간은 캠핑의자로 만족하면서 쓰고 있다.

없으면 없는대로 사용해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