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사야 속이 시원하니?

요즘 아이들 하나씩은 아니 두세개쯤은 가지고 있다는 팝잇이 아주 인기죠?

요즘 새로운 제품들이 너무너무 나와서 신제품만 나오면 사느라 바빠요.

아이에게 경제 관념이 생기길 바라면서 용돈을 주고 있는데요.. 요즘은 용돈 받는날이 무섭게 팝잇사느라 정신을 못차리고 있네요 (내가 너 그러라고 용돈준거 아닌데 ㅠ_ㅠ 눙물이 )

심지어 할머니한테 2만 2천원이나 빌려서 사진속에 보이는 나비 대형 팝잇을 샀어요. 대형팝잇은 다 할머니가 사줬어요. ㅠ.ㅠ

얼마나 갖고싶겠냐면서 손주 사랑이 극진하십니다. ㅠ

아이가 너무 새로운 제품만 나오면 필요에 의해서 물건을 사는게 아니라 갖고싶어 하는 마음에 의해서 물건을 소비 하는거 같아 예를 들어서 이야기 해줬다죠.

"OO아, 엄마가 얼마전에 립스틱을 샀어 ... 그런데 또 새로운 제품이 나와서 또 사러 갔지뭐야. 그립스틱을 사기도전에 CF에서 너무너무 예쁜색상의 립스틱을 또사고 또사다보니 100개의 립스틱이 된거야... 어떻게 생각해?" 라고 물어 봤더니

"엄마, 그러니까 올리브영에 샀어? 올리브영에 립스틱 새로나온게 그렇게 많아?"

ㅋㅋㅋㅋ 올리브영에서 화장품 파는건 어케 알아가지고. ㅋㅋㅋ

무튼, 이번을 마지막으로 더이상 팝잇은 안사기로 했으니 두고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