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맘

in hive-199903 •  4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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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잠이 많은 편인데, 월반하면서 혹시 더 피곤할까봐 아침에 이번주만 일부러 더 꼭 재워 보내기로 했다.
그래서 이번주 내내 재우는 것도... 깨우는 것도 힘들었는데..

오늘 아침은 9시가 다 되어가는데 일어날 생각이 없는것이 아닌가...ㅠㅠ
나도 이젠 출근을 해야하니까.. 복직 전처럼 일어날 때까지 기다려 줄 수 없었다.

그래서 자는 애를 슬금슬금 기저귀랑 옷을 갈아 입혔는데, 졸린지 깨지도 않았다. 그런 애를 안아업고 처음으로 신발도 못신기고 자는채로 보냈다.

물론 어린이집 다 도착해서는 깬 상태로 인사하고 헤어졌는데, 그마저도 비몽사몽이라 잘 이해하지 못한게 아닐까 걱정이 됐다.

더 재워주지 못하는 미안함.. 내가 대단한 돈을 버는 것도 아닌데, 이렇게까지 해야할까하는 속상함이 들면서 일한 날..

워킹맘이라면 한번쯤 다들 느껴봤을듯 하다.. 😢 일하는 엄마들 화이팅! 일 안하는 엄마들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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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제 곧 복직예정인데 ....어린아이 떼놓고 가야하니 한걱정이예요😭 아이도 곧 적응하겠죠? 화이팅해요!!!

화이팅 ㅜ 잘하실거에요..... 저는 실패인듯...ㅎ

모두 느끼는 감정인거 같아요..ㅠㅠ
참 부모되기 힘든 요즘이네요..
우리 모두 화이팅!

위로 말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