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집콕 이야기> 만남의 주인공은 우리 모두!

in hive-199903 •  3 years ago  (edited)

'파란나라' 입니다!

각자의 사정으로 어머니가 교도소에 수감되어서
엄마의 부재를 경험하고 있는 친구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오늘은 만남 후 함께 나누고 싶은 이야기가 있어서
글을 씁니다.

감사하게 작년에 만났던 아이들(초등학교 5,4학년 남자 친구들)을
이번년도에도 이어서 만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졌습니다.

총 4번 만남의 시간 속에서 이번 만남은
첫번째 만남이었습니다.

아이들을 만나면서 꼭 하는 것 중에 하나는
하루를 함께 계획하는 일 입니다.

우리의 만남의 이유를 설명하고
우리가 함께 고민했으면 하는 것을 질문하다 보면

아이들은 만남의 주인공이 됩니다.

어른이 주도해서 해야하는 일들도 있지만
어른이 주도하다 보면 아이들은 모임의 주인공이 되지 못합니다.

하루를 계획하고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방법을
함께 고민해서 적어보고 아이들과 시간을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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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은 다 지켜졌을까요?

아니요.. ㅎㅎㅎ

하지만 그 안에서 아이들과 저는
함께 잘한 것들을 공유했고
지켜지지 않은 것들을 돌아보았습니다.

그렇게 우리는 만남의 주인공이 함께 되었습니다.

가족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하루 정도는 아이들의 의견을 듣고
아빠, 엄마의 든든한 울타리 속에서
마음껏 결정해보고 실패도 해보고

함께 정한 계획들을 해보는 하루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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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annara님은 참 좋은 일을 많이 하시는 것 같아요~ 엄마의 부재로 힘든 아이들에게 힘이 되어 주시네요
그 아이들도 너무 귀한 아이들인데 행복하게 살면서 꿈을 키워나갔으면 좋겠어요
오늘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