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는 유치원에서 진행하는 영어 수업의 연장선상으로 집에서는 종종 태블릿으로 영어공부를 한다.
그런데 오늘은 유독 울상이다.
퀴즈를 맞춰야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데, 자꾸 틀린다는 것.
자기는 제대로 옮기는데 태블릿이 말썽꾸러기라서 잘 안된다는거다.
그럴이 없지만 다시 해보라 얘기하고 쭉 옆에서 지켜보았다.
하지만 몇번이고 계속 틀리며 더 울상이 된다.
그러다가 문득 좋은 생각이 났는지 내게 묻는다.
"이거 종이에 써도 돼요?"
어찌 보면 컨닝페이퍼를 만든다 볼 수도 있다만, 스스로 영어단어장을 만드려 시도해보았단 생각이 들어 대견했다.
물론 이걸 보고도 몇 번 고배를 더 마시긴 했지만, 그래도 무언가를 배우고, 익히는 과정에서 좌절도 해보고, 극복할 방법을 생각해냈단 게 멋지다 우리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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