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둘찌는 너무나 귀엽다.
아빠, 엄마, 언니는 다 곰인데 어디서 이런 토끼같은 여우가 났는지, 애교만점에, 눈웃음 살살 치는게 인생2회차가 아닌가 싶다.
그래서 그런지 첫째 한테는 미안하지만 둘째에 대한 애정이 뿜뿜하는게 어쩔수가 없다. 그러다보니 너무 오냐오냐한거 같아 요즘은 사회규범을 가르쳐줄 땐 단호하게 아니라 얘기도 하고, 혼도 내기도 하고, 울며 떼써도 반응해주지 않고 있다.
그러다보니 몇번 입을 삐쭉내밀던 둘째가 어제부터 갑자기 아빠, 엄마보다 언니가 좋단 표현을 하기 시작했다.
!!충격!!
'너 어쩜 그럴수 있니.. '하는 서운한 마음도 들었다가, 또 아침 등원할 때부터 언니에게 밝게 웃으며 달려가는 모습을 보니, '그래, 너희 둘이 의지하며 친하게 잘 지내야지'란 생각도 든다.
하지만 실상은 언니를 밥(?)으로 알고 있는 둘째 녀석이 언니가 제일 만만하게 생각하는 걸수도 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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