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야기(히야신스)

in hive •  4 years ago  (edited)

봄꽃하면 여러꽃들 중 히야신스가 떠오를 것입니다. 히야신스는 작은꽃들이 오밀조밀 예쁘게 붙어 진한 향을 내뿜는 꽃입니다. 또한 흰색, 노랑, 분홍, 보라, 주황, 남색, 자주색등 다양한 색을 가지고 있습니다.
꽃말은 영원한 사랑, 겸손한 사랑, 마음의 기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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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야신스에 대해 그리스신화가 있습니다.
히아킨토스라는 눈부시게 아름다운 젊은청년이 있었는데 그는 원반던지기의 명수였습니다. 태양의 신 아폴론은 그를 형제처럼 아끼며 늘 데리고 다녔습니다. 둘은 자주 원반던지기를 하며 하루를 보내곤 했는데 청명한 하늘에는 늘 즐거운 두 사람의 웃음소리가 울려퍼졌습니다.
어느날 여느때와 같이 아폴론이 던진 원반이 하늘 높이 날아갔고 히아킨토스는 달려갔지만 잡지 못했습니다. 서풍의 신인 제피로스가 방해를 한 것이었습니다.
제피로스도 히아킨토스를 좋아했고 그가 자신과도 함께 원반던지기를 해주기를 원했지만 매번 거절당한터였습니다. 질투심과 거절당한 분노에 휩싸인 그는 떨어지는 원반을 향해 바람을 세게 불었고 바람의 방향을 타고 원반이 그만 히아킨토스의 이마를 세게 치고 떨어졌습니다. 이에 히아킨토스는 쓰러졌고 아폴론은 신의 술인 넥타를 재빠르게 그의 이마에 뿌렸지만 인간인 히아킨토스는 살아나지 않았습니다.
넥타에 섞인 히아킨토스의 피가 흘러내린 자리에 꽃이 피어났습니다. 이것을 본 아폴론은 꽃잎 위에 '아아슬프다(AIAI)'를 새겨넣었습니다.

이렇게 봄마다 피는 히야신스는 히아킨토스가 다시 태어난 것이라합니다. 그리고 꽃잎위에는 아폴론이 새겨 놓은 'AIAI' 라는 글자모양의 무늬가 새겨져 있다고 하니 한 번 살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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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에 관련된 신화가 슬프네요ㅠㅠ

신화들이 슬픈게 많은거 같아요
특히 꽃하고 관련된 신화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