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 magnetar0All contenthive-129948krhive-196917zzanhive-183959hive-185836steemhive-180932photographyhive-101145hive-150122uncommonlabhive-183397hive-144064hive-184714krsuccesshive-145157hive-188619hive-193637bitcoinhive-103599hive-193186hive-166405lifehive-180301TrendingNewHotLikersmagnetar0 (69)in magnetar0 • 23 hours ago[내가 엄마가 되기 전에는][내가 엄마가 되기 전에는] 내가 엄마가 되기 전에는 언제나 식기 전에 밥을 먹었었다. 얼룩 묻은 옷을 입은 적도 없었고 전화로 조용히 대화를 나눌 시간이 있었다. 내가 엄마가 되기 전에는 원하는 만큼 잠을 잘 수 있었고 늦도록 책을 읽을 수 있었다. 날마다 머리를 빗고 화장을 했다. 날마다 집을 치웠었다. 장난감에 걸려 넘어진…magnetar0 (69)in magnetar0 • 2 days ago[잘 사는 것][잘 사는 것] 잘 사는 것을 남들보다 앞서 나가는 것으로 착각하면 안 될 일이다. 그래서는 안 될 일이다. 그리고 말이 나온 김에 이야기하자면 물질적으로 풍요로우면 훌륭한 인생이라고 착각해서도 안 될 일이다. -데브라 올리비에 ‘프렌치 시크’ 중- page.modoo.io | 526: Invalid…magnetar0 (69)in magnetar0 • 3 days ago[삶과의 길고 긴 로맨스][삶과의 길고 긴 로맨스] 삶 그랬습니다 그것은 언제나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해준 적 한 번 없고 내가 가고픈 길로 가고 싶다 이야기 할 때도 가만히 있어준 적 한번 없었습니다 오히려 늘 허한 가슴으로 알 수 없는 목마름에 여기저기를 헤매게만 했지요 삶 그랬습니다 돌이켜보면 나는 늘 내가 준 사랑만큼 삶이 내게 무엇을 주지…magnetar0 (69)in magnetar0 • 4 days ago[빗장을 풀다 / 곽구비][빗장을 풀다 / 곽구비] 홍매화 얼굴이 저절로 붉어지고 저마다 요란한 희망의 소리 당신 오는 길 작전이 누출되었나 봐요 며칠 전 경칩과 우수가 번갈아 기별을 왔건만 아는 체도 안 했는데 허공에 뿌려진 목련향으로 알아챘어요 매번 올 것 같은 달달한 기운으로 바람불다 눈 오다 약 올리던 당신 창문을 닫고 막 토라지던 참이었어요…magnetar0 (69)in magnetar0 • 5 days ago[화가 나는 것][화가 나는 것] 이따금 화가 날 때가 있다. 그것도 가까운 인연이나 내가 도움을 주었던 사람 때문에 일어난 일일 경우에는 그 정도가 심하다. 그런 때, 한참 동안 화를 삭이지 못하다가 마음을 돌려 정리하는 데 두 가지 방법이 있다. 하나는 '내가 이러면 안 되지' 하고 돌리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이 마음이 어디서 왔나?'…magnetar0 (69)in magnetar0 • 6 days ago[마음 / 구분옥][마음 / 구분옥] 깊이 넓이도 모릅니다 그런데 마음이 넓고 깊다고 합니다 느낌으로 말을 하고 확인 받으려 합니다 어떤 사람은 거짓말로 마음이 훤히 보인다고 하고 어떤이는 열길 물속은 알아도 사람 한길속은 모른다고 합니다 당신은 내마음이 보이시나요 얼마나 넓고 깊은가요 난 당신마음 보이지 않고 그저 느낌으로 만 알아요…magnetar0 (69)in magnetar0 • 7 days ago[들꽃][들꽃] 어느 누구 봐주지도 관심조차 가져주지 않는데도 모진 비 바람 맞아가면서 예쁘고 화려하게 꽃들이 들 한가운데서 만개를 했어요 이름도 없고 그렇게 화려하지도 않는데 꽃을 피워 자신 좀 봐 달라고 고개를 길게 늘어뜨려 보기도 하고 잔바람의 힘을 빌려 자신의 몸을 흔들며... 유혹을 해봐도 관심조차 없는데 오늘도 여전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