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 stimcityAll contenthive-129948krhive-196917zzansteemhive-185836hive-183959hive-180932hive-166405hive-150122uncommonlabhive-144064hive-188619photographyhive-101145hive-183397hive-145157bitcoinhive-193637lifekrsuccesshive-181136hive-184714hive-109690hive-113376TrendingNewHotLikerslevoyant (77)in hive-196917 • 15 hours ago豪奢日記 설향겨울이 좋다 입속에서 설향을 녹일 수 있으니까 어지러운 이 세계가 사라지더라도 혀끝에 남아 있는 설향의 맛은 혀보다 더 오래 살아남아 분노하고 싶은 마음을 위해 비극이 펼쳐지고 달고 향기로운 지금은 더럽고 악취나는 기억으로 바뀌고 그 자리에서 딸기 씨앗이 꿈을 꾼다peterchung (77)in avle-pool • 22 hours ago241221 기록시스템이 해킹을 당한 것인지 대문 사진을 업로드하면 엉뚱한 게 올라온다. 이틀이 되었어도 어떤 이유인지 알려주는 포스팅도 없다. 재단도 그렇고 참 성의가 없는 증인들이다. 글을 써도 별로 읽을 사람도 없으니 그냥 보팅이나 챙겨가는 시스템으로 초창기 탈중앙화는 빛바랜 개살구가 된 지 오래 되었고 그저 때를 기다리는 투기판의 하나로 차곡차곡 코인이나…levoyant (77)in hive-196917 • 2 days ago豪奢日記 연속나타남과 사라짐의 연속을 본다peterchung (77)in avle-pool • 2 days ago크리스마스 기분이가 나기 시작함Michael Bublé - It's Beginning to Look a Lot Like Christmas 거짓말 조금 보태서 중학교에 들어설 때까지 산타 할배가 있는 줄 알았다. 그 시절 12월 25일이 되기 전 2주일 정도 늦은 밤 사람이 북적거리는 거리를 지나 다니면 이곳 저곳에서 들리는 크리스마스 캐롤이 기분을 따뜻하게 하였다. 이제…peterchung (77)in avle-pool • 3 days ago241219 기록내가 사는 아파트 옆으로 아담하게 조성된 공원 길, 버스를 타려면 꼭 이 길을 지나가야 한다. 길 바닥에 흩어진 붉은 단풍 낙엽이 유달리 아름답게 느껴지긴 처음이다. 잠깐 서서 한참을 바라보았다. 나무에 달려 한창 피어 있을 때 그저 그러려니 무심코 지나갔지만 빛이 바래고 수분이 다 날라가 바삭바삭해져 여기저기 흩어 떨어진 붉은 빛 잎으로부터 어린 시절…mmerlin (65)in hive-102798 • 3 days ago[Movie 100] 갈까부다 갈까부다정념에 사로잡혀 한 생을 살다가는 삶은 얼마나 행복한 인생인가. 좌도 우도 앞도 뒤도 봬도 않고, 그저 마음을 사로잡은 그것에 닿으려고 하루 한날을 쏟아내고, 봄여름가을겨울을 지새우다 어느 날 돌아보니 세월이 이만큼이나 흘러 있고. 원하던 그것, 소망하던 그것이 손에 떡하니 들려 있으면, 아니 여전히 닿지 못해 마음이 안달이고 애가 타면. 그건 얼마나…roundyround (62)in hive-102798 • 3 days ago[MUSIC 100] OUTRO. 신곡(神曲) (Divina Commedia)2호선 지하철, 앞에 앉은 여자의 무릎 위에 놓인 털실로 짠 핑크색 토트백 안에 식빵이 담겨 있었다. 꼭 일본 만화 속 오븐에서 갓 구워져 나온 식빵처럼 보였다. 정확하게 세 구간으로 나뉜 식빵의 윗부분은 컴퍼스로 그려낸 듯 일정한 곡률을 그리며 부풀어 있었고, 그 표면은 마치 밤껍질 같았다. 어찌나 매끈한지 몇 개의 선 혹은 면으로 이루어진 가상의…levoyant (77)in hive-196917 • 4 days ago豪奢日記 속도시간은 거리이고 빛은 물질이지 너는 나이고 아무것도 없음이지 욕심은 손실이고 비워지고 있는 것은 채워지고 있는 거였다peterchung (77)in avle-pool • 4 days ago호흡 명상에 관한 두 관점호흡과정(들숨, 호흡 정지, 날숨, 호흡정지)을 인위적으로 조정하는가 아니면 그대로 바라 보는가(마음챙김)에 따라서 수행 방식이 뚜렷하게 달라진다. 도가 및 요가 : 도가의 조식(調息, 숨을 고름), Prāṇāyāma1 (호흡의 제어, 호흡의 정지) 불교의 호흡법: Ānāpānasati2 (들숨과 날숨의 마음챙김) 명상 수행자가…levoyant (77)in hive-196917 • 5 days ago豪奢日記 커피모카포트 커피의 꼬수운 맛은 겨울에 더 깊어진다는 걸 알았지 미래는 모르고 지금은 흐른다peterchung (77)in avle-pool • 5 days ago정밀(precision)와 정확(accuracy)이론이나 수치에 대한 해석이 정밀(precision)하고 치밀하다고 해서 현상(사실)을 정확(accuracy) 하게 증명했다고 말할 수 없는데도 사람들(전문가 포함)은 착각한다. 다시말해 이론이 정밀하다고 그 이론이 현상에 언제나 정확하게 부합되는 것은 아니다. 이것이 프레임의 고착화이고 행동재무학에서 말하는 확증 편향이다.…mmerlin (65)in kr • 5 days ago[시력검사 時歷檢査] 정치의 역학(1) 대통령 될라고 부모 산소까지 이장하는 나라에서 왜 무속만 묻으면 이 난리를 치는 걸까? 이 나라 무속인이 100만이라는데, 점집이 문전성시를 이루고 사주에, 타로에, 점성술에, 각종 하이테크놀로지 미래예측 애플리케이션이 발에 채이는 시대에, 왜 무속이라면 눈에 쌍심지를 켜고 탄핵을 해대는 걸까? 너도 궁금하면서. 를 천만이나 보는…peterchung (77)in avle-pool • 6 days ago정흥기(正興起)의 시대Answer to the friends…, ca. 1950–1952 마르크스와 나는, 물론 마르크스가 스케일이 훨씬 더 크다는 것을 제외하고, 다음과 같은 차이가 있습니다. 마르크스는 세상을 변화시키려 하고, 나는 개개인을 변화시키려 한다는 것이지요. 그는 대중을 향하고, 나는 개인을 향합니다. 독일의 작가 헤르만 슐츠에게 쓴 편지, 1954년…mmerlin (65)in kr • 6 days ago[시력검사 時歷檢査] 이토록 처절한 삼권분립(1) 이번 일로 사람들은 대통령의 권한이 얼마나 막강한지 실감했을 것이다. '내란죄와 외환죄' 그 두 가지 죄목이 아니면 대통령을 어찌해볼 도리가 없는 것이다. 실로 막강하기 그지없다. 윤처럼 자살 행위를 하지 않고서야 저 권좌에서 대통령을 어찌 끌어낼까? 그럼에도 이 나라는 이승만, 박정희, 박근혜에 이어 윤석열까지 네 명째 대통령을 끌어내리는…levoyant (77)in hive-196917 • 7 days ago豪奢日記 일상혼란이 가득한 시절 마음속의 빛은 더 밝혀야한다 친구를 만나고 가족에게 안부를 전하고 개를 돌본다peterchung (77)in avle-pool • 7 days ago241215 기록늦은 오후 점심 겸 저녁 먹으러 바깥으로 나왔다. 영상 5도라고 하지만 인천 겨울 바람은 칼과 같다. 뜨끈뜨끈한 순대국을 먹었어도 든든함 보다는 춥다는 느낌이다. 며칠 전 보았던 아파트의 산수유 나무에는 다 쉰 잎새가 꽤 붙어 있었지만 도시 공원의 나무들은 모두 헐벗었다. 아마 아파트 건물이 바람막이 역할을 해주었을 것이다. 공원 바닥에 쌓인 낙엽들이…mmerlin (65)in kr • 7 days ago[시력검사 時歷檢査] 부정선거와 부정계엄(1) 이 나라에 지난 10년간의 혼돈을 일으킨 장본인들이다. 이 사진을 박제하고 싶다. 그리고 업보는 운명이 묻겠지. 자중지란의 시작점. 그러나 역사를 되돌려 이 사진의 그때로 돌아가 그들에게 2024년에 대해 말해주고 싶다. 그러나 이들은 단 하나의 다른 선택도 없이 반복할 것이 분명하다. 멍청한 욕심꾸러기들이니까. 그러므로 모든 이야기는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