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과 휴먼체인

현재 한국은 SNS, 유튜브 등을 활용하는 인플루엔서를 통해 정보를 접하는 비율이 다른 나라들에 비해서 상당히 높다.

문제는 이들이 절대적으로 옳지 않다는 것이다.

주류 세력으로 인해 망중립성 훼손과 정보 왜곡이 방조되고,

이를 활용해 독점적 지위를 차지하려는 중앙화식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홍덕의 정보 연결체계인 휴먼체인은 정보 공개는 물론 평가 및 활용과정까지 철저하게 P2P 네트워크로 구현된다.

이는 이용자 하나하나가 권력요소라는 관점으로 봤을 때, 가장 탈중앙화된 네트워크 구조이다.

반면 블록체인은 블록생성과정과 무결성 검증에서 P2P구조이고, 실제 가치측정이나 활용은 거의 중앙화 거래소를 통해 이뤄진다.

또한 블록생성과정에서 익명성을 기반으로하고 도구생산성에 의존하기 때문에 이로 인해 문제가 생겼을 경우 책임의 주체를 따질수 없다.

탈중앙화를 지향한다고 홍보하지만 결과적으론 고래, BP, 전문채굴업자 등에게 잠식되어 100에 수렴하는 지니계수가 나타나는 극도의 독점구조이다.

이를 인지하고도 서비스를 중단하지 않고, 스스로에게 이익이 쏠리는 현상을 방조하며 불특정 다수에게 결과의 책임을 떠넘기는 것은 명백한 시장교란이며 사기행위이다. 인권의 탈중앙화라는 관점에선 사회악이다.

휴먼체인은 개개인이 실제 관계를 맺고, 상호간의 신뢰가 쌓인 후 합의에 의해서만 정보를 제공하게 한다. 다시 말하면 구성원 모두가 사회적 책임을 감당할수 있을 한도내에서

주체적인 책임의식을 갖고 의사를 결정하면서 이용한다는 것이다.

사람이 사람을 평가하는 것을 매우 위험한 발상으로 치부하는 의견도 있었다.

과연 그 사람은 살아오면서 타인을 평가하고 혜택을 본 적이 없을까?

현실 세계에서 사람을 평가하고 뒷담화하는 일은 일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특히 인력채용이나 사회적 이해관계가 엮인 영역에서 많이 이뤄진다.

누군가는 거짓 평가로 인한 악용 가능성을 제기할 것이다.

사사로운 친분관계를 이용해 아는 사람의 직장에 지인을 채용시켰다고 치자,

업무로 엮인 상태가 오랜 시간이 흐르게 된다면 상황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실제 생산성을 발휘하지 못하는 얼토당토한 인물이고

이로 인해 생산활동 결과물의 경쟁력 약화를 불러일으킨다면

그러한 평가를 내린 자신에게 구성원들의 평판이 독으로 돌아오는 상황까지 감당해야한다.

사이비 종교단체나 집단이기주의로 뭉친 경우에는 결국 그 이외의 이익집단 관점에서 바라볼때는 배척당할수 밖에 없다.

예를 들어 페미니즘적인 관점을 갖고 이들의 권익수호를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싸우는 이는 관련 집단에서는 영웅처럼 평가를 받아도 그외의 집단에 소속되어있는 사람들에게는 대체적으로 안 좋은 평판을 받을 수 밖에 없다.

이렇게 강력한 집단 이기주의적 행동은 타 집단구성원에게 배척당하고 고립될 수 밖에 없는 근거를 제공하게 된다.

이는 남성우월주의 집단에서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이러한 집단 내에서의 내부고발이나 다른 의견제시는 당장 조직 내에서 안좋은 평판으로 이어질 수 있다.

하지만 분산원장에 남아 시간이 흘러 여론이 바뀌는 상황이 오게 되면,

선견지명이나 소신있는 결단으로 인정받는 보상 근거로 작용할 수 있다.

물론 극단적인 상황까지 치달아 집단을 나와야 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이 경우 가치성향이 정반대인 타집단에선 이러한 결단을 호의적으로 바라보고 더 큰 생산성을 발휘할 수 있는 잠재력이라 판단하는 근거가 될 수 있다.

홍덕은 사회적으로 의사소통을 할 수 있고 업무에 투입될수 있는 인적자원이라면 명백한 범죄자나 사이코패스가 아닌 이상 생산성을 발휘 할 수 있다는 전제를 갖고 출발한다.

철학적으로 성선설을 기반으로 하며, 선한 의지라 해석할 수도 있다.

이 네트워크에 참여하는 구성원은 미우나 고우나 최저임금의 10배와 최저임금 사이의 금액을 받으면서 어울리게 된다.

사회적 관계를 맺으며 낳은 가치창출에 대한 근거를 상호 인성평가라는 행위로 확실하게 기록되어 확보되어야 더 많은 보상을 받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절대적으로 동료를 배척할 수 없는 구조이다.

내가 생각하는 민주주의란 각 구성원이 주체적으로 자신의 관점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서로를 배척하지 않고 다양한 의견을 포용하며 최선의 접점을 찾기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것이다.

이렇게 공동체적 관점에서 발전적인 대안을 찾기 위해서는 구성원이 서로를 신뢰하는 상황에서 성공 선례가 없는 해결책이 등장하였을 때 의견을 존중하고 이에 대해 터놓고 토론할 수 있는 여건이 시스템적으로 마련되어야한다.

이러한 매커니즘을 신뢰하지 않는다면 '홍덕'을 이용하지 않으면 된다.

http://www.ahnis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