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탈 하였군요. ㅇ_ㅇ 아이디어는 좋았는데, 하는 소리는 들었지만
원래 준비를 안 하다가, 급 조한 아이디어로 변화를 주다보니
차분히 설명을 하지 못했습니다.
물론 그 아이디어 자체는 좋다는 평가를 나중에 들었지만,
아무튼 그렇게 되었군요.
그런데 이번 대회는 아주 만족스러웠어요.
우승한 기분마저 드는 그런 대회였습니다.
누구와 일을 해야하고
누구와 일을 하지 않아야 하는가
그런 개념을 확실하게 잡게된 대회였습니다.
좋은 팀원과 좋은 파트너를 만난 것 같아요.
굉장히 기뻤습니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저희 부분에서 1등한 팀원분의 말이었는데요.
이렇게 얘기하시더군요.
제 아이디어에 사람이 안 와서 집에 갈려다가
다른 아이디어를 같이 하게 되었어요.
그런데 그 팀 사람들이 너무 좋았습니다.
사람들을 향한 선한 마음이 느껴졌고,
진심이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저는 열심히 할 수 있었습니다.
이 이야기를 듣고
아 ~~~` 완패구나. 생각했습니다.
오늘 아침에 일어나서
유튜브를 보는데,
오랜만에 스티브 잡스, 마윈 등등
그런 사람들을 보게 되었습니다.
똑같은 이야기를 하고 있더군요.
마치 창업 첫 날 같은 감동을 제게 주더군요.
계속해서 꺼림직하게 느껴오던 뭔가를
속 시원하게 해결했습니다.
저희는 진심으로 이 제품을 잘 만들려고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