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0억 규모의 암호화폐 ICO를 준비하고 있는 블록체인 분야의 사업체 스폰비 의 강모 대표가 지난달 27일 초기 투자 자금을 횡령해 공동창업자인 이모씨에 의해 고소를 당해 경찰 조사를 받은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우리나라 국회가 암호화폐 ICO허용을 논의하는 등 정책변화가 감지되면서 그로 인해 암호화폐 관련 범죄 및 부정적인 사회현상 또한 증가하는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커져가고 있다.
제보자 이모씨(51세)는 2017년 10월경 스포츠 관련 암호(가상)화폐를 개발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지인의 소개로 M스포츠(체대입시프로그램)의 작업을 하는 강모씨(43)를 알게 되어 블록체인 기반의 암호(가상)화폐 스포츠쇼셜 커뮤니티 플렛폼개발 목적의 공동창업을 하게 됐다.
강씨는 기존에 개발중이던 체대입시 프로그램을 투자자금 대신 완성하는 조건이며, 이씨는 블록체인 스포츠 쇼셜 커뮤니티 플렛폼 의 창업 자금를 투자하기로 하였다. 강씨는 스포츠 관련 암호화폐 즉 블록체인 개발 및 경영과 마케팅을 맡기로 했다
또한, 투자자 이씨는 먼저 (가칭 스포코) 창업자금을 투자해 운영자금으로 사용하고 영업 및 경영과 마케팅을 맡기로 했다.
하지만 이씨는 투자금 역시 약속했던 용도와 달리 강씨가 자신 개인 용도로 사용했다고 주장했으며 그로 인해 암호화폐 프로젝트 개발이 2018년 3월 중단되어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강씨는 이씨에게 "밤샘작업를 하며 너무 힘들어 들어가 한숨자야된다"라고 말하는 등 열심히 일하는 모습를 강조해 신뢰를 받기위해 노력하였으나 밤샘작업를 했다는 날 현금을 인출해 개인적으로 사용하고 공동 창업 자금중 CD기를 이용해 출금 한 내역으로 주로 새벽 시간대에 출금을 진행했음이 이번에 밝혀졌다.
이같은 사실은 경찰 조사과정에서 드러났으며, 코인개발에 사용한 금액에 대한 영수증 또는 세금계산서를 이씨가 2018년 2월초부터 지속적으로 요청하였지만 2018년 7월말 현재까지 전혀 받지 못했다는 사실 역시 확인됐다.
이씨는 강씨를 업무상 횡령으로 경찰에 고소를 하였으며, 암호화폐 ICO에 투자 검토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보다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또한 이모씨는 "강씨의 주장은 개인간의 투자라고 주장하지만 공동창업을 하였고 공동창업 계약서에 날인할 당시 계약서 별지에 지분과 코인 분배, 어드바이져, 팀원 등에게 지급될 분량이 정해진 후 결정하기로 한 점을 강씨가 악용하여 제 소유의 지분을 요구하며 협박하는 등 2018년 2월부터 심한 갈등이 있었다"며 "이때부터 코인의 개발의 이점보다 프로젝트를 성공시켜 사기꾼이 않되는 것이 본인의 목표였기에 2월초부터 강씨가 자금을 임의로 사용한 사실을 알았지만 숨기며 마무리를 위해 애썻다"고 전했다.
또한 "제가 만들었던 스포코 로고와 현재 강모 대표가 쓰고 있는 회사 로고스폰비 로고를 보면 알겠지만 제가 개발중이던 스포코와 끝자리 단어만 다를뿐 로고는 100% 동일하며 강씨의 횡령으로 인해 스포코 개발이 중단되는 사태까지 발생하여 이씨는 물질적 정신적 고통을 받고 있으나 가해자가 피해자 인척 행동하는 점 등을 보면서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강씨가 계좌번호 등 수차례 요청하였다고 하였지만 강씨의 문자 1회, 메일 1회 만을 요청하였으며, 저는 피해를 입은 상황에서 공동창업자금만 받고 끝낼 일이 아니었다"며 울분을 토했다.
경찰은 이번에 횡령 혐의로 이씨와 강씨 두명을 대질조사했으며, 검찰에 사건을 송치했으며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