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충우돌 ICO체험기] StoriQA에 투자하다.

in ico •  7 years ago  (edited)

처음으로 ICO에 참여한 후기입니다.

수익률 10%내기도 쉽지 않던 코인 시장이 수익률 100%는 둘러보면 쉽게 찾을 수 있는 시장으로 바꼈지요. 언제부터인지는 잘모르겠습니다만, 그러다보니 제 주변 지인들 중에서 코인하면서 모두 꽤 많은 돈을 벌고 있습니다. 스팀잇까지 들어오신 분들이라면 모두 비슷하리라 생각합니다. 그러다보니 어떻게 해도 돈을 벌 수 있는 장이기 때문에 모든 투자방식이 정답인 세상이 되었지요. 하지만 이런 장이 영원히 지속되진 않겠지요. 그래서 과거와 같이 돈을 벌기 쉽지 않은 장이 곧 오리라는 생각을 가지고 ICO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습니다. tron, medbloc 등의 대박을 목격하고 나서부터 입니다.

우리가 이더리움이나 이더리움 기반의 코인을 전송하면 Etherscan에서 전송상태를 확인할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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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식으로 말이죠.

어느 때와 같이 이더 전송 상태를 확인하다가 스폰서 링크를 봤는데 그게 'Storiqa'였습니다. 한번 들어가 봤는데 괜찮아보였습니다. 그날 3이더를 전송하다가 그 중 2이더를 StoriQA에 투자하게 됩니다. 완전 충동적이었죠. 이건 대단히 잘못된 판단이지요. 혹시 이게 대박이 나도 잘못된 투자라는건 변함이 없습니다.

자... 어쨌든 투자한 스토리카를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도대체 어떤 기업인지 요약해보겠습니다.

창업주 및 개발진 : 러시아출신들이 주를 이루네요.
고문 : 알리바바 출신?의 중국인 등.
*흠... paypal, e-bay 전현직 임원들 두 명이 고문으로 있는걸 확인하고 들어갔는데 지금 보니 명단에 없어요. 뭘까요? 원래 고문은 이렇게 막 사라지기도 하나요?
사업 : 블록체인 기반의 오픈마켓(수수료 절감, 판매자와 구매자 중심의 마켓 운영 등을 장점으로 이야기하네요.
총 ICO모금액 : 하드캡 $2500만, 소프트캡 $500만
토큰명 : STQ
ICO기간 : 17년 11월28일 ~ 18년 2월 13일
현재까지 모금액 : 955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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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는 매일 가격이 조금씩 높아지고 일주일마다 보너스받는 비율이 줄어드는 구조입니다. 그러다가 3월에 마켓이 열리면 STQ를 0.003달러 값어치로 물건을 사거나 마켓에 판매할 수 있다고 되어 있네요. 저는 이 말만 보고 바로 구입했죠. 토큰을 개당 $0.0057에 구입을 했기 때문에 5배 되는 기적이 일어나잖아요? 게다가 전자상거래를 하려면 가상화폐 가격이 막 변하면 안되니까 더욱 잘짜인 구조로 보입니다. 안할 이유가 없죠?

그런데 이상합니다. 누군가 그 가격에 사줘야 그 가격이 되는건데 STQ의 가치는 무엇을 근거로 $0.03일까요? 지금까지 총 발행량이 25억개정도 되고 모집금액이 9백5십만 달러정도 되기 때문에 토큰당 평균 매입단가를 계산하면 0.0038정도입니다. 마켓을 오픈하면 갑자기 가치가 뻥튀기가 되나요? 그것도 확정 금액으로?

이런게 현혹하는 ICO라는 생각이 듭니다. 스캠으로 보여요. 저 완전 망한거 같습니다. 너무 비싼 수업료였어요. 그래도 혹하시면 한번 들어와보세요. 혼자 가는 길이 외롭지 않게 ㅎㅎㅎ 저라면? 안들어갑니다ㅋ

ps. 채팅창에 왜 고문들이 사라졌는지 물어봤더니 소셜네트워크에 올라와 있다네요. 그러고 채팅방을 나갔어요. 사기를 치려면 정성껏 사기를 쳐야지 싸가지도 없네요. 트위터에도 없구만 어딜 보라는건지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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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엔 amlt ico 후기 남길께요ㅎ


업로드 후 새롭게 알게된 사항 알려드립니다. 탤레그램에 공식 대화방이 있어서 많이 물어보고 다른 대화도 확인해봤습니다. 우려와 다르게 스캠이 아닐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래는 제가 몇 가지 질문을 했고 관리자로부터 답변을 받은 내용입니다.

  1. 스캠이라는 주장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는가?
    thehackingteam을 비롯하여 모든 토큰을 발행할 때 그러한 주장들이 있지만, 스캠은 세계적인 로드쇼나 데모버젼을 만들지 않는다.(실제 대모버젼과 아시아와 미국에서 로드쇼한 트위터 사진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비젼을 보고 Paddy Tan도 고문으로 합류했다.(누군지 모르는데 업계에서 듣보는 아닌듯?)

  2. 거래소에 상장할 계획이 있는가?
    토큰 세일이 끝난 후(2월13일) 이더델타, hitBTC(현재 9위), hsky에 상장하기로 확정됐다. 탑5 거래소에 접근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되면 대박이지만 글쎄요... 러시아 기업이?)

  3. 고문들 중 e-bay(현직), papal(전직)의 이름이 빠진 이유는?
    우리도 갑작스럽게 통보받아 놀랍지만 자신은 우리 프로젝트와 관계없으므로 빼달라는 개인의 요청이 있었다. 따라서 명단에서 즉시 내렸지만 그가 속한 그룹과 계약을 했기 때문에 그룹과 이야기를 진행중이다. 우리는 투명하게 일을 처리하고 싶기 때문에 숨기고 싶지 않다. 조만간 해결하여 공지하겠다.

  4. 마켓에서 $o.o3로 고정된 가격이라고 하고 거래소에서 토큰이 거래된다면 그 두 가지 가격이 불일치 했을 때 어떻게 해결하는가?
    $0.03는 일시적인?(some time) 가격이므로 문제없다. <-영어가 짧아서 잘 이해가 안가더군요. 썸타임???

스캠이든 아니든 돈은 잘모이고 있습니다. 총액이 1066만 달러를 넘었고 제가 글쓰고 하루 만에 100만 달러가 모였네요. 돈이 많이 모일수록 평단가(현재 $0.004)는 올라가기 때문에 스캠이든 아니든 제가 득을 볼 확률은 올라가는 구조입니다.

웃어야 할까요. 울어야 할까요. 스캠일까요? 아닐까요? 3월이 되면 모든 것이 명확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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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캠이지만 엄청난 세력을 등에 업은것은 아닐까요?ㅋㅋ
아인슈처럼..

글 재밋게 읽었습니다 ㅋㅋㅋ 외롭지않게... 옆에있어드릴까요? ㅎㅎㅎ
저는 안들어갑니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행님 걱정하지마세요 뭐든간에 돈되는 코인이 가치잇는 코인이 되는것이 여기 판입니다!
ㅎㅇㅌ!

제 옆자리 비어있습니다요ㅎㅎ

그래도 투기 바람이 일어서 본전은 찾지 않으실까요? 흠...잘 되길 바라야죠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