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화폐란?
- 가치가 보존되어야 한다.
보통의 화폐는 국가에서 추가 발행을 하기 때문에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내가 가지고 있는 화폐의 가치가 시간이 지나면 떨어진다.
나는 돈을 벌어서 모아두고 노후에 쓰고 싶지만 지금의 사회 화폐제도는 그게 불가능한다.
어짜피 돈을 모아봐야 화폐 가치가 떨어지므로 30-40년 후엔 한달 생활비가 지금의 돈보다 더 많은 금액이 필요하다.
화폐의 가치가 떨어지는게 아니라 화폐의 가치가 보존되어야 한다.
아직 화폐로써 가치가 보존되는 화폐는 없다.
금은 화폐로의 역할을 한다고 할까...
- 사용이 편리하고 보관이 용이해야 한다.
옛날 아주 옛날에는 현물을 거래했다.
조선시대는 현물 중 쌀이나 비단을 돈대신 사용했다.
이 또한 얼마나 무겁고 번거로운가...
첨단시대 우리는 카드한장으로 물건을 사고파는 시대다.
아주 간편하고 편리하다. 나는 돈을 구경한 적도 없으면서 돈을 사용하고 있다.
데이타만 움직일 뿐이다.
- 세계적으로 사용가능해야 한다.
해외에 나갈때면 원화를 자국화폐로 바꾸거나 달러로 바꿔서 나간다.
달러는 세계 어느나라든 자국 화폐로 바꿀 수 있는 아주 편리한 통화다.
즉 세계 어디서나 인정되는 기축통화로의 역활을 하는 화폐이어야 한다.
세계는 하나라고 하지만 세계는 여전히 자국의 통화, 기축통화인 달러가 존재한다.
달러가 아닌 전세계에서 공통적으로 사용하는 화폐여야 한다.
이 정도 요건을 갖추는 화폐가 나온다면 참으로 이상적인 화폐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