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ound X의 Tech Forum : TXGX 후기steemCreated with Sketch.

in interesteem •  6 years ago  (edited)

TXGX_2018.jpg

카카오의 블록체인 자회사인 Ground X의 첫번째 TXGX가 제주도 카카오 본사에서 2018년 7월 20일~21일 양일간 있었습니다. 버스 이동, 좋은 숙소, 맛있는 밥과 네트워킹 파티 등 세심하게 신경 쓴 모습이 보였습니다. 얕은 지식이지만, TXGX에서 논의되었던 내용들 몇가지 간추려 보겠습니다.

흠.. 그전에, TXGX는 앞으로 매년 3~4월 쯤에 진행된다고 하니 블록체인 Tech 중심의 포럼에 아쉬움을 느끼셨던 분들은 관심 가지고 신청해보시면 좋겠네요^^

더불어, 곧(9~10월쯤) Ground X가 주최하는 글로벌 해커톤도 열릴 예정이니 관심 가지고 기다리시면 좋겠네요. 참여 자체도 치열하겠네요.

또한, 자세한 언급을 하지는 않겠지만 (곧 백서가 나올 것으로 보이므로), Ground X의 플랫폼의 방향성/구조에 대한 소개가 있었습니다. 아래 내용에서 보시다시피 서비스 부문에 있어서 현재의 블록체인의 문제점들을 해결하는 솔루션으로서의 플랫폼을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카카오에서 제공할 서비스를 포함할 다양한 서비스를 Ground X 플랫폼 위에서 구현해야 할테니까요.

이 방향은 아래의 링크를 참조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한재선 대표님의 스피치 내용들이 고스란히 플랫폼에 담겨져 있었기 때문입니다.
( http://www.venturesquare.net/766240 )

전체적인 주제
일단, 세션 곳곳에서 흐르는 전체적인 주제는 Dapp 개발자 (즉, 서비스 제공자)의 요구사항에 맞는 플랫폼을 어떻게 만들것인가였다라고 생각됩니다. 현재 블록체인 플랫폼들이 고민하는 성능 이슈이지요. 특히, 이와 관련해서 이더리움 기반의 크립토키티 얘기가 중간중간 많이 나왔는데.. 크립토 키티 이후 TPS(Transaction for Second)등의 성능 이슈가 블록체인 업계의 화두가 된 것으로 평가됩니다. 현재 블록체인 플랫폼 업체들은 Scalability, Decentralization, Security의 3가지가 플랫폼 설계시 중요 고려 요소이고 (여기에 더해 Genericity를 카이버 네트워크에서는 언급하더군요) 상호 Trade-off 관계를 가진 어려운 이슈로 말하고 있습니다. 각 플랫폼별로 목적에 따라 어떤 부분은 강조하고 어 떤 부분은 희생하는 것이지요.

본 포럼 중 내내 나온 현재 블록체인 플랫폼들의 도전 주제이자 Dapp 개발자들의 Requirement는 아래와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Support for millions of users
-High performance
-Great User Experience
-Easy Upgradable
-Certain operation cost
-Enterprise considerations

이를 위한 Solution으로서, 여러 업체들의 발표가 있었습니다. 자신들의 블록체인이 어떻게 이 문제들을 해결하고 있는지에 대한 토론이었지요. 이 업체들이 Solution으로 제시할 때 많이 언급되었던 것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그러고보니 주로 Scalability에 대한 얘기가 많이 나왔네요.

[Scalability (확장성) 문제 해결에 있어서 현재의 방식들]

-Plasma : 플라즈마는 이더리움이 제안한 방식이죠. Transanction이 Side chain에서 처리되는 방식이라 할 수 있는데, 이에 대한 한계점으로 단지 Scale-up만 가능하다는 부분이 지적되었습니다.
(참조 링크 : https://steemit.com/kr/@kanghamin/67amqw)
-Sharding : 샤딩은 데이터를 파티셔닝하는 기술로, 블록체인에서는 노드에 Sub Chain을 여러개 둬서 확장하는 형태로 이뤄집니다. 하부 네트워크로 이전해서 처리하는 방식이죠. 이 방식의 한계점은 모든 어플리케이션에서 작동이 안되는다는 점에 있습니다.
(참조 링크 : http://genesis8.tistory.com/211 )
-Block Size를 확장하는 방식
(참조 링크_블록 Size 확장에 대한 논란 : https://brunch.co.kr/@ashhan/33)
-Block Interval Time(블록생성간격) 의 축소
-신규 Consensus 방식

[각 업체별 방식/인상 깊었던 내용 간단 Note]

-Kyber Network : 카이버 네트워크의 목표는 '모든 주류 사용자들이 사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드는 것. 우리의 솔루션인 Gormos는 Plasma와 Sharding을 결합한 방식. (참고링크 : https://www.blockmedia.co.kr/news/article_view/?idx=2065&gCode=AB100 )

-Quark Chain : "확장을 하려면 (구글, 페이스북 등의) 중앙집중형방식을 도용하는 것이 필요해 보이며, 이것이 미래 방향으로 생각함. " 그래서 대규모 분산시스템의 경력을 갖춘 사람들을 많이 뽑았음. 시스템의 "파티셔닝+각 Shard의 보안+상호 보안성 이슈"를 해결하고 사용자 관점에서는 Sharding이 있는지 느낄 수 없게 처리해내는 시스템이 필요함. 원장의 파티션 방법으로 Key-value 매핑을 적용하였고, CRUD(Create, Read, Update, Delete)를 잘 조합해서 오퍼레이션을 만들어 내야함. 이를위한 솔루션으로 Address를 재정립함.(RIPDEMD 160(Public Key)+Shard Key). Root Chain은 Transaction 처리 없이 헤더만 수집하고 Root Chain을 보호하기 위해 Pow,Pos,dPos등을 모두 활용함. 실제 현재 초당 14000Peak까지의 TPS를 달성하였고 6분내에 처리를 하였음 (참고 링크 : https://steemit.com/krico/@blackspot/100-tps-일quarkchain-ico )

-AELF : Meta Data를 활용한 병렬 처리를 많이 강조. 전통적인 블록체인 방식이 1개씩 처리한다는 점을 해결하려는 접근. Consensus로 DPOS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모든 노드들간의 투표 결과로 대표자 노드들을 선정, 대표자 간의 합의로 블록을 생성하는 방식, 참고 : http://cointalk.co.kr/bbs/board.php?bo_table=freeboard&wr_id=48962)를 사용.
(참고링크 : https://medium.com/@aelfkorea/aelf-elf-%EB%9E%80-%EB%AC%B4%EC%97%87%EC%9D%B8%EA%B0%80-df3d5bb63519)

-Zilliqa : 프로그래밍 언어 Scilla를 소개하는데 집중함. 쉽게 Dapp 개발자들이 사용할 수 있는 보안중심의 Language이자 심플하다는 측면 강조.
(참고링크 : https://scilla-lang.org/ )
(참고링크 : https://steemit.com/coinkorea/@eth0619/zilliqa)

-ORBS : 주로 암호학과 분산키 생성 관련한 내용 위주로 설명되었고 BSL Signature Scheme 및 'Salted' aggregation에 대해 얘기가 많았음.
(참고링크 : https://medium.com/chain-intelligence/the-bls-signature-scheme-a-short-intro-801c723afffa)
(참고링크 : https://orbs.com/kr/)

-Oasis Lab : 개인적으로 꽤 재밌었던 발표였음. Privacy-Preserving Smart Contract와 Confidentiality-preserving Smart Contract Execution이라는 방법을 활용해 Privacy-Preserving 분석 및 머신러닝이 가능하다는 프로젝트였음. Differential Privacy라는 방식을 얘기했는데, "Database#1 + 개인 데이터 = Database#2" 가 되는 일반적 데이터 처리 방식을 "쿼리 결과#1 과 쿼리결과#2"로 치환해 처리하는 방식임. 이런 데이터 변환 등을 통해 개인이 드러나지 않는 방대한 데이터의 확보가 가능하고(블록체인은 통해 개인들은 안심하고 데이터를 판매할 수 있으며, 데이터 저장이 가낭) 업체들은 이러한 데이터를 활용해 머신러닝의 성능을 높일 수 있다는 것임.
(참고링크 : https://www.oasislabs.com/)

-그 외에 Chia Tech (https://chia.net/) , TOMO Chain (https://tomochain.com/), Lambda256(https://lambda256.io/) 및 카이스트, 디사이퍼, Ground X의 다양한 Lightening Talk가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카이스트에서 제안한 Blockchain Emulation 프로그램이 재밌었습니다. 아무래도 저는 서비스 기획자의 입장이다 보니^^

[총평이라기 보다는.. 감상평일 수 있는데..]
한때 제가 몸담았던 회사에서 플랫폼 생태계를 키우기 위해 서비스 및 콘텐츠 소싱을 해본 짧은 경험으로는, 아직 블록체인 업계는 여러 가능성을 두고 다양한 플랫폼을 제안중이고 성능 향상 등을 위해 노력중이다라는 느낌이었습니다. 아직 갈길은 멀다~ 뭐 이런 느낌이죠. 결국 플랫폼 입장에서는 다양한 서비스 또는 그들의 플랫폼에 맞는 특화 서비스, 킬러 서비스들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한데.. 거기까지 가는데는 많은 난관이 보이며, 플랫폼간의 경쟁도 꽤나 심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플랫폼 싸움에서 한국의 플랫폼이 글로벌로 잘 성장할 수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많이 들더군요.

마지막으로 본 행사 첫 스피치에서 Ground X 한재선 대표님이 말씀하신 문장 하나를 적는 것으로 마무리할까 합니다.

"경쟁보다 협업, 이것이 블록체인의 정신이다"

이 문장 처럼, 정말로 블록체인 업계가 협업하여 새로운 시대를 열기를 기대해 봅니다. 제가 보았던 플랫폼 사업의 기본 생리는 서로 먹고 먹히다 손으로 셀수 있는 글로벌 강자 몇몇만 살아남는 형태였으니까요~

※ 이해도면에서 많이 떨어질 수 있다는 점 감안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아~ 정리하는 것 쉽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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