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도 많고 탈도 많은 미국 입국 심사, 궁금증을 해결해 드립니다!

Q. 미국에 왜 왔나요?
A. 친구 보러 왔어요.
Q. 친구를 왜 보러 왔나요?
What..?

JTBC 예능 프로그램 비정상회담에선 미국 입국심사(영상) 를 얘기한 적이 있습니다. MC 전현무님은 입국 심사에서 왜 사생활을 들추냐고 되물었다가 더 강도높은 조사를 받은 혹독한 경험담을 전합니다. 대부분 패널이 동의하는, 너무나도 어려웠다는 미국 입국 심사는 점점 악명 높아져만 갑니다.

왜 그런걸까요? 또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요?

미국, 아메리칸 드림을 안고 전세계에서 찾아가는 나라

전세계 사람들이 찾아가는 미국입니다. 소위 아메리칸 드림을 안고 성공하려는 수많은 사람들로 인해 미국은 포화상태입니다. 그 속에서는 불순한 의도로 미국에 접근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가장 위험한 테러 위협부터 불법 이민자 등 다양한 문제들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한정된 인원으로 최대한 위험을 배제해야 하기 때문에 비자 발급도 어렵고 입국 심사는 점점 그 성격이 변질되는 모양입니다. 까칠하고 불친절한 이민국 직원들이 조금은 이해가 되는 부분입니다. 더군다나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이민 정책이 강화된 점도 한 몫 합니다.

입국 심사가 두려워요

불친절한건 그들 사정이고 자신이 입국할 수 없다면 다른 문제입니다. 거절 될 경우 투자한 시간과 돈이 너무 아깝고 매우 화 날 것입니다. 미국까지 힘들게 가서 입국 거절이라니? 너무나도 끔찍한 상상! 그러나 두려워 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앞서 언급한 사례들은 정말 특이한 경우입니다. 입국 거절 당하는 가장 많은 이유는 비자와 방문 목적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학생 비자인데 이곳에 오래 살고 싶다는 말을 하는 등 비자 취지에서 벗어나는 발언을 하기 때문입니다. 우리 어학 연수생들은 대부분 목적과 기간이 뚜렷하기 때문에 이민국에서 거절할 가능성은 크게 낮습니다.

입국 심사에서 무엇을 물어보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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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미국관세국경보호청

입국심사는 때론 이상한 질문들도 있으나 대부분 그럴법한, 익숙한 질문들로 이뤄집니다.

가장 자주 묻는 질문들을 정리해 드립니다.

여권 보여주세요.
어디서 왔나요?
어디로 가나요?
방문 목적이 무엇인가요?
머물 곳은 어딘가요? (숙소는?)
얼마나 이곳에 머무나요?
현재 무슨 일을 하나요? 또는 이곳에 오기 전까지는 무슨 일을 하셨나요?
혼자 미국에 왔나요?
친구나 친척이 이곳에 있나요?
돌아가는 항공권은 있나요?
돈을 얼마나 가지고 있나요?

위와 같은 질문에서 좀 더 세부적으로 물어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현재 대학생이라고 직업을 밝힌다면 현재 몇학년인지, 전공은 무엇인지 등입니다. 최대한 솔직하고 편안하게 대답합시다. 또한 미국에 혼자 왔는지 같이 왔는지 대답에 따라 심사를 더 까다롭게 하진 않으니 안심하셔도 됩니다.

*17년 10월부터 미국행 탑승객들에게 공항에서 출발하기 전 간단한 인터뷰 형식의 질문이 이뤄질 것입니다. 질문은 입국 심사와 비슷한 취지로 방문 목적과 현지 체류 주소 등입니다.

주의할 점

*ESTA 비자로 단기 어학 연수 가는 경우 입국 목적은 여행이라 밝혀야 합니다. 만약 입국 심사에서 ESTA 비자임에도 불구하고 어학 연수 목적을 밝힐 경우 본래 목적과 다른 '교육 목적'을 밝히는 것을 인정하는 셈입니다. 때문에 입국 심사가 더 까다로워 지거나 거부될 수 있습니다.

뉴학에는 미국에 실제로 입국한 학생 후기 콘텐츠도 있습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http://newhak.com/bbs/board.php?bo_table=nh_content&wr_id=127&sca=USA
(링크 --> 실제 학생 후기 보러가기)

까다로운 건 사실, 그러나 당황하지 마세요

다른 어학 연수 지에 비해서 까다로운 입국 심사를 거치는 미국입니다. 종종 무작위로 추가 심사를 하거나 특별 심사라는 과정도 거칩니다만 이경우도 특별히 여러분이 문제가 있기 보다는 많은 과정 중 하나입니다. 조금 더 성가시고 번거로운 과정일 뿐 너무 겁먹을 필요는 없습니다. 최대한 솔직하고 편하게 답변한다면 입국 심사는 아무 문제 없이 통과합니다. 부디 안전하고 별 탈없는 입국하시길 뉴학이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