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부터
신규사업 업무를 하게 되면서
태생은 그렇지 않지만
자의반타의반 얼리어답터가 되려고 노력 중이다.
문과 중에서도 순수 학문을 전공하여
이런 쪽으로는 영 젬병임에도 불구하고
10년 넘게 직장에서 버텼다는 것은
나름 그 노력이 어느 정도 효과가 있다고 생각된다.
작년 추석 이후 부터 암호화폐 열풍이 불어
직접 투자보다는 쭉 관심있게 지켜봤었고
(특히 화폐가 리얼월드에서 할 수 있는 역할에 집중하여)
월급과 보너스를 많이 준다는 말에 혹해서
걸핏하면 서버 다운으로 유명한 거래소에 면접까지 보기도 했었다.
면접을 보면서 느낀 것이지만
거래소 다음 단계 신규 사업에 대한 철학과 비전이 없었고
핀테크 확장 어쩌고 저쩌고 했었지만
거기에 대한 고찰이 충분치 않아 보였다.
결국 지금 다니는 회사에서
블록체인을 어떻게 적용할까 계속 공부 중에 있고
거래소와는 다르게 표철민 사장이 있는
체인파트너스의 행보도 주목하고 있다. (코인덕 화이팅)
결국 흘러흘러
거래소에서 직접 투자도 해보고 스팀잇까지 오게 되었다.
거래소 비중을 줄이고 ICO 위주로 움직이면서
어떤 기술들이 우리를 자유롭게 할 지 지켜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