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잇 가족 여러분들 안녕하세요!! 오늘은 제 가족이자 한 단짝친구이기도 한 우리집 강아지 뽀삐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저희집 강아지인 뽀삐는 2013년 6월 22일에 태어났고, 집에 데려온 것은 2013년 9월 22일이었습니다. 이전에는 항상 제 마음속에 나중에 개를 한 마리쯤 키우고 싶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었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개를 키우게 된 건 제 의지는 아니었습니다. 어느 날, 부모님께서 함께 등산을 하시다가 개를 키우기로 결심하셨습니다. 그러고는 펫샵에서 요크셔테리어 한 마리를 데려오기로 하셨답니다.
태어난지 9개월쯤 되었을 때의 뽀삐네요. 지금과 많이 다른가요? ㅋㅋ
우리집 막내의 사회성과 책임감을 키워주고 싶었다고 제 기억에 그렇게 데려온 이유를 설명해주신 것 같습니다. 사실 저희집 가족들은 아버지를 빼고 전부 강아지의 크기에 관계없이 개를 무서워 하는 상태였습니다. 저 또한 그 당시에는 산책하는 강아지를 볼 때 마다 두려움에 피해다니기 바빴습니다. '그래도 같이 지낼 가족이니 한번 얼굴이나 보아야겠다' 해서 저는 펫샵에 갔습니다. 저희집 식구가 될 그 조그마한 형체를 한참동안 품에 담았습니다. 태어난지 3개월이 된 아이는 마치 까만 솜사탕 같았습니다. 혹시나 아이가 나로 인해 다치지 않을까 하는 심정으로 제 품에 있는 시간 내내 신비함과 두려움이 혼재하는 심정으로 그를 다루었습니다. 까만 털 속에서도 빛나는 눈동자가 제 눈에다 주문을 걸어놓은듯 강아지를 데려오기 바로 전날 까지만 해도 온통 머리 속에 강아지 생각뿐이었습니다. 드디어 강아지가 우리집에 처음 들어온 날! 왠일일까요, 조그만 녀석이 우리집 바닥을 사정없이 뛰어다니는 모습이 그렇게 무서워 보일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한 일주일 동안 그와 눈이 마주칠 때마다 쇼파 위에서 겁게 질려 내려오지 못한 것 같습니다.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변화하기 시작했습니다. 강아지가 얌전해진 틈을 타서 쇼파에서 내려왔습니다. 그러자 강아지가 저를 향해 다가왔습니다. 눈을 보며 저는 몇번이고 말했습니다. '네 이름은 뽀삐야. 뽀삐." 그리고 아침마다 일어나서 제가 그에게 사료를 주었습니다. 사료를 줄 때 마다 제 냄새에 익숙해지게끔 했습니다. 저를 알아보았으면 하는 마음에서요. 한 3주쯤 지나니 제가 집 끝쪽에서 뽀삐를 불러도 저를 향해 뛰어와서 꼬리를 흔들더군요. 그 때부터 였을까요, 강아지가 많은 장소에 가거나 길을 갈 때 큰 개를 보더라도 두려워지 않게 된 것 같습니다. 그냥 또 다른 집의 가족일 뿐이라고 그들을 인식하기 시작했습니다. 거의 6년이 지난 지금도 제 옆에서 곤히 자고 있는 이 녀석을 보면서 우리 집에 와줘서 고맙다는 생각이 더 크게 나네요. 이 글을 보시는 사람들 중에서도 개를 키우시는 분들이 계실 것 같아요. 내일 일어나시면 쓰다듬으면서 한 번 "태어나줘줘서 고마워." 라고 해보세요. 사람 말로 대답하진 못하겠지만, 어투 속에서 느껴지는 따뜻한 감성이 그 날 개의 심장을 따뜻하게 적셔줄 거에요!
강아지가 엄청 순하고 사랑스러워 보이네요~^^
팔로우 합니다. 자주 소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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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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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기여워요....
강아지 쓰담해주고 싶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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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다시 파이팅해요!
호출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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