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penheimer 주간 시황
최근 보도되는 정치, 지정학적 불확실성 증가에도 불구하고 증시는 (특히 미국 시장)은 상대적으로 낮은 상관관계를 보이며 안정적인 모습 연출. 일부에선 이를 market complacency로 규정하며 위험요소로 판단 하지만 오펜하이머는 이것이 시장의 안이함 때문이기 보다는 기술의 발전으로 정보가 빠르게 전달, 해석, 반영 되며 다양한 시장 노이즈( good and bad)에 과도한 반응을 보이지 않는 것으로 해석.
기본적으로 시장 상승은 경기/ 기업 실적 호조에 기반한 것으로 펀더멘탈에 붕괴 없이는 급격한 방향 전환을 우려하지 않는다는 것이 일관된 오펜하이머의 시각. 1분기 실적은 두자리수 성장으로 기대 이상; 경기 정점에 대한 우려 있으나 경기는 상당기간 late expansion cycle에 머물수 있다는 전망 유지.
그럼 비관적인 전망을 하는 전략가들의 근거는 무엇인지 몇가지 나열해 봅니다. 무엇이 발생해야 하락장의 전조가 되는지 알고는 있어야 유연한 대응을 할 수 있습니다.
Late cycle 이란 점은 결국 시작 보다 끝에 가깝다. 고로 시간이 지날수록 하락장에 가까워 진다는 상식적인 스토리 라인. 문제는 이말을 듣고 미리 발을 빼면 이 사람들은 월급 받지만 우린 투자 기회를 놓치는 상황.
그럼 정말 부정적인 시그널이라고 논의되는 것들은 무엇일까?
- 실업률: 3.8%로 낮으며 이 수준까지 떨어진 다음에 경기는 정점을 지나 하강기로 진입해 왔다, 2) 금리 인상기: 시중 유동성 감소로 기대하는 경기 확장세가 유지 되지 못하면 단기 금리 상승에도 장기 금리가 약세를 보이면서 inverted curve 로 이어지며 경기 침체 시그널이 발생된다, 3) 계절적으로 반복되어온 기대 이하의 1분기가 기대 이상의 2분기로 연결되겠지만 3, 4분기는 모멘텀 약화 출현 우려, 결국 19년도 경기 침체 가능성 증가로 보는 시각.
위와 같은 가정들이 나왔으니, 우린 확인만 하면 됩니다. 이번주 예정된 금리 인상 이후 장기물 금리가 더욱 뒤쳐지면서 금리 스프레드가 더욱 줄어드는지 확인. 사실 경기도 좋고, 기다리는 인플레이션도 개선세라고 하면 당연히 10년 국채 수익률은 3%를 상향 돌파 하면서 우상향 움직임을 재개 해야 합니다. 만약 장기 금리가 약세를 보이기 시작하면 이는 시장이 경기 모멘텀의 약화를 우려한다고 봐도 무방할 듯 합니다.
미 10년 국채 수익률은 경기 지표 호조 반영하며 3.1% 상회 했다가 sell on news? 글로벌 정치 불안감 등으로 안전자산 선호 반영하며 2.8% 하회 이후 현재는 반등하여 2.94%에 거래. 결국 증시가 불안감을 가지고도 상승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완만한 장기 금리 상승세가 출현해야 할것으로 보이며, 악재는 오히려 2.8%를 하회하며 경기 모멘텀 약화를 반영할 경우로 생각하며 접근합니다. 현재는 충분히 추가 상승을 기다리며 대기할만한 구간입니다. Atlanta Fed 가 추정하는 2분기 미국 GDP 는 +4.6%로 1분기 대비 강한 모멘텀 증가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비록 3분기 이후 기대 이하의 지표가 나올수 있다는 우려가 있지만, 그건 우리가 7월 이후 발표되는 미국 경기 지표들을 확인하면서 진위여부를 판단하면 될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