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꼭지 하나 때문에 난리난 일본 지하철 상황 (코로나 집단감염)
최근 일본에서 지하철 수도꼭지 때문에 기관사를 포함해 49명에 달하는 인원이 집단으로 코로나19에 감염되는 사태가 발생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지난 15일 일본 NHK 방송에서는 도쿄도가 운영하는 지하철 오에도선에서 기관사 등 49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집단 감염됐다고 보도했습니다.
49명에 달하는 많은 인원들이 한꺼번에 감염된 이유는 지하철 화장실 세면대의 수도꼭지 때문일 것이라는 추측이 나왔습니다.
도쿄도 교통국은 감염 경로를 조사한 보건소측이 청사 화장실의 수도꼭지를 통해 감염이 확산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고 밝혔습니다.
보건소는 화장실 수도꼭지는 손으로 돌리는 타입으로 화장실 사용 후 손을 씻거나 양치질 등으로 기관사들이 사용했을 때 타액이 수도꼭지에 붙어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도쿄도 교통국은 손을 갖다대면 물이 나오는 센서식 수도꼭지로 교체하는 등의 대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교통국은 "손을 씻는데 사용하는 수도꼭지를 통해 감염이 확산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말에 대책의 어려움을 통감했다"면서 감염 확대 방지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소식을 접한 국내 네티즌들은 "저 나라는 아직도 돌리는 수도꼭지를 써?", "우리나라 지하철이 진짜 선진시스템이긴 하구나", "공용화장실이 위험장소일거란 얘기는 많았었지", "지금까지 센서식 안썼다는게 더 놀랍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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