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lbourne] Bird's Basement 재즈클럽

in jazz •  7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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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크로피쉬 입니다. ㅋㅋ

오늘은 얼마전 멜버른에서 방문한 재즈 클럽에 대해 소개 드리려고 합니다. 바로 Bird's Basement 라는 곳입니다! 호주 재즈씬에 대해선 잘 모르지만 그래도 멜버른 내에선 꽤나 유명한 곳인가 봅니다. 사실은 당일 일정이 끝나고 부랴부랴 대충 검색하여 찾은 곳인데 다행히 마침 딱 맞는 시간에 공연이 있었습니다. 그날의 Artist는 바로 Mark Fitzgibbon & Friends 재즈 트리오! (가기전에 유툽으로 곡을 찾아 선감상을 했는데 바로 느낌이 왔네요. ㅎㅎㅎ)

https://birdsbasement.com/whats-on -> 궁금하신 분들은 이곳에서 일정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4월중에 또 공연이 잡혀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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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와 대학때는 재즈를 정말 좋아했습니다. 그때는 취미로 색소폰을 배웠기 때문에 재즈공부와 콤보 연주도 틈틈히 하였고, 기회가 되는한 재즈공연도 이곳저곳 열심히 찾아 다녔습니다. 특히 그때는 돈을 모아서 두어달에 한번 정도는 샌프란시스코에 Yoshi's 라는 재즈 클럽에 가서 라이브 재즈를 듣곤 했는데. 그때는 정말 좋은 재즈를 듣는게 인생의 낙이였던 것 같아요. Yoshi's는 다양한 캘리포니아 식 롤과 스시를 먹으면서 라이브 재즈를 감상할 수 있는 아주 특이하고 매력적인 재즈클럽이였습니다. 보통 그런데서는 양식이랑 와인을 서빙하는데 말이죠 ㅋㅋㅋ 하지만 저한테는 완전 취향저격이였어요. ^ ^ (안타깝게도 지금 찾아보니 San Francisco지점은 오래전에 닫았고 Oakland지점만 영업을 하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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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Courtesy of http://sf.funcheap.com]

졸업 후에는 오랫동안 재즈를 잊고 살아 왔습니다. 먼지쌓인 옛날 아이팟의 재즈 플레이 리스트를 닳도록 계속 듣기는 했지만 공연을 찾아 다니던지 새로운 아티스트와 노래를 찾는 노력은 없었습니다. 그저 나의 oldie들만 계속 주구창창 들었죠. ㅎㅎㅎ 그러다가 최근에 대학로에 있는 작은 재즈클럽에 우연히 갈 기회가 생겼는데, 옛날에 Yoshi's 찾아갔을때의 기억이 새록새록 돋고 너무 좋았습니다. 물론 예전만큼 desperate 하지는 않아서 조금은 여유로운 느낌이였습니다. 예전에는 어렵게 돈쪼개서 힘들게 갔기 때문에 한음절 한음절 다 음미하고 와야지 하고 너무 빡세게 집중해서 듣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물론 캘리포니아롤도 밥한톨도 남기지 않고 다 먹었고요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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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혜린 듀오 공연]

어쨋든 천년동안도에서의 재즈공연을 계기로 멜버른에 와서도 재즈클럽을 찾아가게 되었습니다. 그날 찾아간 Bird's Basement는 평일이라서 그런지 꽤 한적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런게 더 좋습니다. 재즈는 득실득실 사람이 차 있는거보다 이렇게 여유로운 소규모 venue가 더 좋고 운치가 있는것 같아요. 사실좀 많이 비어있긴 했는데, 그래도 전 너무 좋았습니다~ 헤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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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도 빼놓을 순 없죠. 같이간 일행분 들은 스테이크를 시켰고 저는 삼겹살을 시켰습니다. ㅋㅋㅋㅋ 정확히는 Pork Belly, apple and ginger salad, sherry gastric, apple sauce with bowl of fries. 그리고 Glenfiddich on the roc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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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음식 맛 또한 일품 이였습니다. 재즈를 들으면서 먹는 음식은 다 맛있는 걸 까요? ㅎㅎㅎ 감미로운 재즈 리듬 섹션을 들으며 먹는 음식은 세느낌이 나는것 같아요나는것 같아요. ㅋㅋㅋㅋ 같이 간 직장동료분 들은 색소폰이랑 트럼펫은 안나오네~ 하고 실망을 하셨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저는 반대로 오랜만에 들은 라이브 재즈가 트리오 여서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뭔가 재즈본연에 더 충실한 느낌이여서 일까요? ㅋㅋㅋㅋ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한번 들어보시겠어요? 한번 들어보시겠어요? 아날 공연 영상입니다. 너무 좋습니다~ 힐링이 되는 기분. ㅋ

[Mark Fitzibbon & Friends at Bird's Base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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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이 끝나고 나서의 클럽 모습! 앞으로는 재즈에 대한 사랑을 다시 불피워야지 다짐하며 이곳을 떠납니다. 그리고 다시 돌아올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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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부럽습니다.
전 재즈 드럼을 배우는게 버킷리스트 중 하나입니다^^

오 재즈드럼도 좋죠! 예전에 한번 공연할때 드러머가 없어서 대신 드럼을 시도해봤는데 쉽진 않더라고요;; ㅋㅋ 저땜에 공연 망할뻔. 버킷리스트 꼭 이루시길 바래요! :D

한때 재즈를 정말 많이 들었는데.. 요즘엔 아무것도 안들어요.
일하다보니 다 잊고 사는것 같아 슬프네요

저도 마찬가지에요 ㅠㅠ 어떻게 보면 새로운 노래 찾고 즐기는것도 에너지가 필요한건데.. 일에 치이다 보면 안하게 되는것 같아요. 그래도 제가 올린 영상으로 힐링 좀 하셨길 바래요! ^ ^

색소폰이야기를들으니어릴때자주듣던케니G가생각이나네요ㅎ언니가좋아해서엄청들었죠^^ㅎ

아- 재즈에 취해갑니다! ㅎㅎ 영상으로 듣는데도 너무 좋네요 ㅠ ㅠ

이야.. 이 글은 먹스팀인가요 재즈클럽소개인가요? ㅋㅋ 중간에 삽겹살이랑 스테이크 임팩트가 참크네요 ㅎㅎ오늘 학교에서 9시간 수업을 듣고와서 너무 나른해 한번 동영상을 틀고 눈을 감아봤는데 취향저격인거같습니다 ㅜㅜ 원래 드럼의 잔잔한 소리에서 시작해서 점점 리듬감있게 올라오는걸 되게 좋아하는데 그 부분이 적절했고 피아노도 1분40초대랑 2분대에 빠라라락 치는곳이 참 머리를 흔들게 해주네요 ㅋㅋㅋ 4분대 부터는 극도로 잔잔해지면서 편안한 분위기 만들어주는 것도 좋았고 2번째 돌려볼때는 4분 후반부터는 조금 루즈했었는데 5분대에 카메라를 기가막히게 돌리셨네요 ㅋㅋ 안그래도 저 큰악기 소리가 안들려서 뭐지?? 했는데 소울있게 땡기시니까 보는맛이 있네요 ㅋㅋ 저런 곳에서 삽겹살이라니.. 분위기에서 이미 맛도 보장될거같습니다 후후 부럽네요 이런 글 참좋습니다 제즈 들어본적없는데 좋은 노래 많이 들려주세요^^
저는 여행을 좋아해서 여행 준비 방법 꿀팁글이랑 요즘 감성글도 올리고 있는데 자주 소통했으면 좋겠습니다! 굿밤되세요

글쎄요; 지금 다시 보니까 음식 비중이 좀 크긴 하네요. ㅋㅋㅋㅋ 원래 먹스팀 포스팅에 익숙해서 그런가봐요~ 음식사진에 전념하게 되네요. ㅋㅋㅋ 그리고 제가 연주한게 아니지만 영상을 즐기셨다니 제가 다 기쁘네요! 앞으로 자주 뵈요~

분위기가 굉장하군요. 재즈를 좋아하는 건 아니지만 멋진 분위기에 좋은 음식이라면 얼마든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요.

아주 좋았어, 나는 멋진 분위기로 환상적이라고 느꼈다고 생각해.

nice photos , nice food . like it .

분위기도 좋고 음식 까지 맛나보이네요~ 영상까지 포스팅 감사합니다~

재즈공연에 삼겹살에 롤에 스테이크까지 제가 좋아하는건 이 글에 다 있네요 ㅋㅋ

재즈를 잘모르지만...
재즈바에서 양주마시면서 분위기
잡고 싶어집니다^^ 크으~

올려주신 재즈음악은 난해하지 않고 일반인이 듣기에도 좋은것 같아요 한번 가서 직접 듣고싶어집니다

It's fun to enjoy jazz music accompanied by a snack

와이프랑 같이 데이트하러 가고 싶어지는곳이네요. 제와이프님도 재쯔듣는 모습을 많이 보았는데 제가 잘안들어서ㅜㅜ 갔다오면 엄청 힐링 될거 같습니다^^

이태워에서 재즈바 한번가봤는데 이 글 보니 또 가고싶어지네요 ㅎㅎ

첫번째 사진과 두번째 사진은 마치 라라랜드의 그 장소 같아요 ㅎ

멜버른 사세요?
저 천년동안도에서 공연한 적 있는데. ㅋㅋㅋ

앗 정말요?? 앞으로도 공연계획 있으신가요? 그럼 찾아뵈야될텐데 ㅋㅋㅋ 그리고 멜버른은 일때문에 일주일동안 있었어요. 지금은 다시 한쿸이에요! :D

캬. 일때문에 멜버른 좋네요. ㅋㅋㅋㅋ 현역 시절
재즈클럽에서 연주했지요. 지금은 재즈 연주 안한지 오래 됐어요. 웨딩연주할때나 가끔 ㅋㅋ

네이버 뮤직에서 바람부는날 들었는데 정말 좋네요! :D 그때가 현역시절이셨나요? 지금은 징징 듣고 있어요 ㅎㅎ

네.. 그때는 현역이고 지금은 아닌 ㅋㅋㅋㅋ

재즈음악과 멋진 음식이 함께 하는 곳이라니 재즈마니아라면 꼭 가볼만하겠어요. 음식도 맛있다니 더더욱요.
저도 분위기 잡고 음악 감상하면서 좋은시간 보내고싶네요.

아아..
너무 듣고싶은데 회사 사무실이라 ㅠㅠ
오늘 밤에 아이 재워놓고 다시 와야겠습니다!

ㅎㅎ 바쁘시더라도 기회되면 꼭 들어보세요. 바쁜 일상속에 따듯한 힐링을 가져다 드리길 바랍니다! :D

저 재즈에 J도 모르는데 너무 좋아합니다 ;ㅁ; 올려주신 음악 듣고 있는데도 왜이리 좋나요. 재즈와 함께하는 삼겹살 ㅋㅋㅋ 도 맛있으셨다니 온 오감이 행복하셨을 듯 ;ㅁ; 크로피쉬님(이제 이렇게 불러드려야지!) 색소폰도 연주하셨군요. 흐어 +ㅁ+ 잘 불면 진짜 멋있던데 ㅎㅎㅎ 폐활량 좋으시겠어요 ㅎㅎㅎ

어떻게 보면 재즈랑 요리랑 비슷하지 않나요? 저만 그런 생각할수도 있는거지만.. ㅋㅋㅋ 봄들님도 좋아하실것같습니다. 이제 J 정도는 아셨으니 ㅋㅋㅋ 네 그리고 폐활량 좋습니다~ 근데 이놈의 미세먼지 땜에 목은 칼칼하네요... ㅠㅠ

개인적으로 재즈를 잘 모르지만
글쓸때 항상 재즈를 틀어놓아요.
뭔가 기운은 나면서 집중이 잘되는 기분?
저도 요즘은 플레이리스트가 정체되어 있는데...
좋은 곡있으면 가끔씩 추천해주시면... 감사할것 같네요...ㅎㅎㅎ
개인적으론 리사 오노를 좋아하는 낭만파입니다.

오 맞아요 잔잔한 재즈 틀어놓으면 집중이 잘되죠! 생각해보니까 steemit글쓸때도 재즈 틀어놓으면 더 흥겹게 쓸수 있을것 같네요 :D 혹시 Chet Baker 들어보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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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가서 들으면 참 좋을거 같네요.
맛난 음식과 재즈라니 !!!

재즈클럽 한번도 가본적이 없어요. 제가 사는곳에선 못본것같은데. 호주는 왠지 재즈분위기더 날것 같은 기분이 드네요! 넘 멋있는곳이예요 ^^

최근에 재즈에 푹빠져버렸습니다ㅎㅎ
유툽에서 재즈만 치고 실시간라이브랜덤재생만듣는데
추천해주실수있나요??

오호 정말요? 저도 다시 재즈좀 들으려고하고있어요~ 추천할만한 좋은 노래는 관련 포스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재즈와 식사라니 고급지고 기분 좋은 식사가 될 것 같습니다.음식도 맛있어 보여요^^

저도 재즈 너무 좋아요!!
색소폰 부는 남자라니!!!!
남자의 로망 아닙니까 +_+!
저는 시도해봤는데 부는 힘이 모자라서 못 불었던 기억이 나요 ㅋㅋㅋ

맞아요 원래 처음에 소리 나는데 시간이 좀 걸려요. 그리고 비쌀수록 좋은 소리가 나는 법이지요 ㅋㅋㅋ 만약에 도전해보고 싶으시다면, 소프라노 추천드립니다. @rbaggo님은 프로노숙러니까 가벼운게 필요할것 같아서요~ 외국여행하면서 길거리 버스킹도 하시면 정말 멋질것 같습니다. >.< ㅎㅎㅎ

서울인가하였으나 멜버른이네요ㅎㅎ
스윙댄스로 재즈를 접한 뒤로 요런 재즈바 가끔 이용하고 있습니다.
신세계인듯~

오오 스윙댄스? 정말 멋진 취미를 가지셨네요. 저는 아직 춤은... ㅋㅋㅋ그나저나 다음주에 또 재즈바 가려고하는데요. 서울에서요! 혹시 추천해주실만한 곳 있으신가요??

분위기가 굉장히 좋아보이네요.
재즈도 듣고 맛있는 음식도 먹을 수 있는 힐링의 공간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