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국, 고기국수, 돔베고기, 흑돼지구이, 딱새우, 갈치, 고등어회, 고사리, 오메기떡 너무 많다.
그중에서 아직 먹어보지 못한 몸국이 너무 궁금하고 맛보고 싶었다.
#몸국
위키백과에 검색해 보면
몸국은 제주도의 향토 음식으로, 돼지고기를 삶으면서 생긴 국물에 모자반을 넣고 끓인 국이다. 원래 잔칫날에나 먹던 것으로, 제주도 음식 중 유일한 탕류이다. 맛은 기름지면서도 부드러우며, 제주도민들은 전통적으로 그 맛을 ‘베지근하다’라고 표현하였다.
#몸국맛집
여러 SNS 채널에 맛있는 집 검색하다 가장 많이 검색된 우*해장국은 줄을 너무 많이 설 듯해서, 그다음으로 많이 검색되는 집을 찾기로 하였다. #임순이네밥집 꽤 친근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식당 이름 때문인가? 친구네 밥 먹으러 가는 기분이 약간 들었다.
여행지에 와서 시간은 너무 빠르게 흘러가며 한 시간 한 시간이 금과 같아서, 식사를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 아까워서, 솔직히 우*해장국에 몸국을 맛보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그래도 나름 SNS와 클로그, 별 그램에 자주 올라오는 음식 사진에 기대가 되어 #임순이네밥집 으로 향하였다.
영업 시작하는 시간을 딱 맞춰서 방문하였고, 도착 후 입구에 들어섰을 때, 이미 2 테이블 정도 손님이 계셨다. 실내에 테이블은 많아야 8개 남짓 되는 작은 밥집이었다. 그래서 더 운치가 있어 보이고, 더 맛있어 보이는 곳.
날씨가 비가 와서 약간 추운 오전이라, 따끈한 국물이 간절했다. 테이블에 앉자마자, 유명한 몸국과 고기국수를 주문했다.
주문이 들어가고, 5분 남짓 지나니, 반찬 몇 가지가 테이블에 놓였다.
역시. 우리의 기대를 넘어서게 맛있었다. 같이 주는 반찬도 너무 정갈하고, 국물을 계속 마시고 싶을 정도로 진한 육수와 몸국의 진한 국물. 이런 맛을 서울에서 느낄 수 있다면 좋겠다며 계속 생각했다.
나중에 제주도 여행을 할 때, 공항 도착하면 첫날 첫 식사로 방문하고 싶다.
특히 아침 일찍 오픈 시간에 맞춰서 와서 바로 한 끼 식사를 시작하고, 든든한 배로 드라이브를 해도 좋을 듯하다. 특히 비 오는 날 약간 쌀쌀한 날 아침에 먹어줬더니 그날 하루가 정말 든든했다.